인천대공원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계절 별로 수시로 예쁜 옷을 갈아입는 꽃구경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누군가는 6월을 '나리의 계절'이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인천대공원의 6월은 붉게 속삭이는 꽃양귀비와 푸른빛을 띠는 보라색 수레국화의 계절이다.
그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해서 나리꽃은 아예 생각나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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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의 유명한 <양귀비 들판>보다 더 화려하고 몽환적인 어울정원.
그가 어울정원의 양귀비 꽃밭을 봤다면 당장 지베르니를 벗어나 더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360도 둘러봐도 온통 아름다운 꽃잔치,
'예쁘다'는 말 외엔 더이상 수식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황홀해서 넋을 잃을 정도다.
옆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날 정도다"고 말했다.
꽃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은 칭찬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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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이름은 '개양귀비'가 맞지만 워낙 예뻐서 '개'대신 '꽃'을 넣어 '꽃양귀비'라고 부른다고 한다.
어울정원 표지판에도 5~6월에 피는 '꽃양귀비'라고 적혀있다.
꽃개오동이 그렇듯 예쁜 꽃은 이름 앞에 '꽃'을 넣어 부르는 게 최고의 칭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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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여름이면 조금씩 보이던 수레국화는 돌아서면 이름을 잊어버리곤 했는데 이젠 잊으래야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흔한 꽃이 되었다.
이 몽환적 분위기 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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