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아침 3km, '걷기와 달리기 그 중간 어디쯤'에 대한 기록

문쌤 2024. 7. 5. 06:00

트레일러닝에 호기심을 갖게 된 건 인천둘레길 걸을 때 산에서 또래 여성을 만나 잠깐 대화 나눈 게 강렬해서 자동 기억 저장된 게 시작이었다.
 
인천둘레길 16코스 완주 후, 걷는 일에 자신감이 붙어 나의 체력을 테스트할 겸 원적산에서 어정쩡하게 달린 게 불과 3주 전이다.
 
이건 걷기도 달리기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이어서 '달렸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그 후 또다시 그 어설픈 걷기와 달리기 그 중간쯤 되는 걸음으로 계양산 한 바퀴 돌았는데, 조금씩 산에서 즐기는 또 다른 묘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정식으로 배워본 적 없어서 일단 지구력 향상을 위해 매일 아침 걸으며 또는 달리며 나의 성실도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기특하게도 꽤나 잘하고 있다는 것.
쓰담쓰담~^^
 
그럼, 지난 2주 동안의 기억을 더듬어볼까? 쓔슝~^^
(오전 일찍 일정이 있는 날은 패스함)
 

 

 
6월 17일 
아침 운동 1일 차. 
꾸준히 할 생각 없이 그냥 가볍게 걸었기 때문에 앱을 켜지 않음.
 
6월 18일
어제에 이어 연달아 이틀 아침 운동.
앱을 켰는데 끄는 걸 잊어버려서 역시나 기록 없음.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오전 산책을 마친 후 오후엔 계양산 둘레길 트레일러닝 흉내 냄.
 

6월 24일(월) 06:36~07:10
거리 2.75km
운동 시간 30:25
평균 속도 5.4km/h
*운동을 마친 후 처음으로 '하루 3km' 진지하게 고민함.
 

 6월 25일(화) 06:41~07:31
거리 4.22km
운동 시간 40:12
평균 속도 6.3km/h
*어제보다 거리, 시간, 속도가 조금 좋아짐
 

6월 26일(수) 06:34~07:22
거리 4.66km
운동 시간 46:15
평균 속도 6.0km/h
 

6월 28일(금) 06:35~07:32
거리 5km
운동 시간 50:23
평균 속도 5.9km/h
 

7월 1일(월) 06:35~07:26
거리 4.73km
운동 시간 46:35
평균 속도 6.1km/h
 

 7월 2일(화) 06:31~07:25
거리 5.19km
운동 시간 49:52
평균 속도 6.2km/h
 

 7월 3일(수) 06:41~07:34
거리 5.1km
운동 시간 51:18
평균 속도 5.9km/h
*걸을때 생각을 하거나 생각을 버리거나 둘 중 하나인데 오늘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함.
 

 7월 4일(목) 06:45~07:38
거리 5.13km
운동 시간 49:27
평균 속도 6.2km/h
*인도를 달리다가 처음으로 집근처 작은 공원에 갔는데 강아지와 아침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천천히 걷게 됨.
*신발장에 있던 러닝화 꺼내 신었는데...
역시 운동은 장비빨!!!
발이 넘 가벼워^^
 

 

ps.
아직 집 근처에서 달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못 찾아 큰 도로의 인도를 달리는 중인데, 신호등도 많아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
 
그리고  2~3주 동안 같은 시간에 달리다 보니 버스정류장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매일 만난다...
아, 민망해라~;;  
 
이거 계속해? 
말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