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영월 가볼만한곳] 가장 한국적이고 영월다운 미디어 아트展(ft.영월관광센터)

문쌤 2024. 7. 4. 06:00

영월관광센터는 애초 영월 여행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월에서 청령포를 구경하고 나오면서 비로소 건너편 빨간 건물이 눈에 들어왔던 것.
 
요즘 한적한 외곽에 대형 카페가 많아 대충 그런 카페가 아닐까 짐작하고 지도를 보니, 영월관광센터??
 

파란 하늘, 톡 건드리면 초록물이 들 것 같은 여름 풀꽃들 그리고 빨간 건물.
안 가면 후회하겠지?

빨리 가보자, 쓔슝~^^
 

 

 

영월관광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청령포로 126-3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전시관 입장료(성인) 7,000원

 

왠지 모르게 낯설지 않은 외형 때문에 안드로메다로 도망간 기억을 끄집어냈다.
 
아!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를 닮았다.
 
알고 보니 영월관광센터는 Y-Square였던 것.
 
요즘 MZ세대 표현을 빌리자면 '힙'하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3,000원 교환권이 붙어 있다.
공짜 아닌 공짜 같은 쿠폰은 받은 즉시 써야 제맛이다.
 
로컬푸드, 카페도 있지만 모두 패스하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달달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바꿨다. (먹느라 사진 못 찍음)
 

미디어전시관 입구에 특이한 기계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일명 신발 커버 기계.

발을 집어넣고 뒤로 확 빼면 커버가 씌워지는 수동형 신발 커버 기계다. 
 
유리로 만들어진 다리를 걸을 때 면으로 만든 신발 커버를 신고, 관람이 끝나면 다시 벗어 재활용하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인데 세상 참 좋아졌다~^^
 

3D 몰입형 미디어 아트인데 민화를 소재로 한 '꿈의 정원'(상영시간 15분)과 남면 창원리에서 출토된 창령사터 '오백나한상'을 소재로 한 '마음을 비추는 얼굴'(상영시간 10분) 등 총 2편이 상영되었다.
 

다른 곳에서 미디어 아트를 본 적 있는데 빈백은 처음이다.
넓은 공간에 빈백에 편안하게 누워 감상했다. 
 

스르르~
눈이 감긴다...

정신 차렷!!!

 

 

미디어 아트를 처음 접한 건 (내 기준에서) 놀랍게도 중국 난징에서의 서양 미술 미디어아트였는데, 영월관광센터 미디어전시관은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영월다운 미디어 아트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