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영월 가볼만하곳] 상습 침수구역에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하다, 영월 동서강 정원 '연당원'

문쌤 2024. 6. 19. 06:00

조용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영월, 지역 이름에서부터 운치가 느껴지는 영월에서 꽃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 여행 컨셉으로 정한 '느리게 걷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동서강 정원 '연당원'으로 가보자, 쓔슝~^^
 

영월 동서강 정원 연당원
10시~17시
입장료:한시적 무료입장
월요일 휴무

영월군 남면 연당리 1004-1번지 일원 11㏊에 조성한 '연당원'은 영월의 상습 침수구역이었던 연당리의 주민들을 이주시킨 후 식물 정원, 문화 정원, 전통 정원 등 9개의 주제정원이 조성되어 '정원 도시 영월'로 거듭나고 있다.
 

강한 생명력으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분홍낮달맞이꽃과 노란 낮달맞이꽃이 수수하게 수놓은 동서강 정원 연당원 입구.
 

 

연못을 빙 둘러 마치 황금빛 띠를 두른 듯 노란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금계국은 외래종인 데다 번식력이 강해 생태계 파괴에 심각한 꽃이라고 들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규모에 그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주말인데도 관광객이 적어서 연당원을 휘젓고 다니며 사진만 수백 장 찍었다.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색다른 느낌이다.
 

노란 금계국에 이어 여름 해바라기 닮은 노란 루드베키아도 장관을 이뤘다.
 
제법 키가 큰 루드베키아 꽃 속에 들어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꽃을 다치지 않고도 예쁜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축구장 15개 정도 크기의 연당원, 사부작사부작 걸으니 2시간을 훌쩍 넘겼다.
 
 
ps.
 

꽃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추억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왜 한쪽 귀퉁이로 몰아넣었는지...
 
사진을 찍으면 꼭 싸우는 기현상...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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