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두근두근 Culture 100

[2023 두근두근 Culture 100] #010. 인천시립교향악단 <2023 챔버뮤직시리즈1>(feat.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쌤 2023. 2. 24. 23:58

2023 챔버뮤직시리즈1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다양한 연주 활동 중 하나다. 
전국 순회공연뿐 아니라 해외 연주를 통해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세계에 인천을 알리며 국제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은 2023년을 새롭게 여는 챔버뮤직시리즈 첫 번째 공연이다.

 

블로그에 너무 자주 등장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오늘 공연은 소공연장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공연장으로 가고 있었다. 
혹시 내가 착각했나 싶었다.
알고보니 오늘 같은 시간에 대공연장에서는 윤도현 밴드 공연이 있는 날이다.
 

일찍 도착해서 인증샷을 찍는 여유로움까지~^^
 
무대 위 보면대가 2개 있는걸 보니 연주 곡명과 연주자가 바뀔 때마다 무대 세팅을 다시 할 모양이다.
그렇다면 발권할 때 구입한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클리에르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12개의 듀오 중(바이올린 박신혜, 김효진)
Ⅰ느리게 Andante
Ⅲ 느리게 Andante
Ⅳ 조금씩 빠르게 Poco Allegro
Ⅹ 활기차게 Con Moto
Ⅴ 빠르고 생기있게 Vivace
 
▶피아졸라 ... <탱고의 역사> 중 나이트클럽 1960(바순 윤석희, 기타 이신형)
                       망각(Oblivion)
 
▶피아졸라 ... 취대한 탱고(비올라 김나영, 피아노 추원주)
▶슈만 ... 환상 소곡집, 작품번호 73(클라리넷 이새롬, 피아노 이진영)
 
...... INTERMISSION ......
 
▶보로딘 ... 현악4중주 제2번 라장조(제1바이올린 정유미, 제2바이올린 서경이, 비올라 강혜영, 첼로 양지욱)
Ⅰ너무 빠르지 않게  Allegro Moderato
Ⅱ스케르초: 빠르게 Scherzo: Allegro
Ⅲ녹턴: 느리게 Notturno: Andante
Ⅳ 피날레: 느리게 Finale:  Andante
 
 

피아노와 기타를 제외한 연주자들 모두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 단원들의 연주여서 관객도 무대도 모두 진지하다.
 
음악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 보자면 바순과 기타의 연주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너무 집중해서 본 나머지 바순 리드 침 빼는 것까지 놓치지 않고 봤으니 의미있는 공연이었던 건 확실하다.
 
인터미션 후 보로딘의 현악4중주 제2번 라장조 연주는 쉬는 시간 없이 30분 동안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보로딘과 곡 소개를 맡은 김지현(KBS  클래식 FM '출발 FM과 함께' 작가)의 글에 의하면 현악4중주 제2번 라장조 중 세 번째 악장(녹턴)이 가장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음악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악사중주 악장 중 하나란다.
 
저음의 첼로가 이야기를 꺼내면 고음의 제1바이올린이 받아 다정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이 두 악기가 주고받는 '사랑의 대화'는 풍부한 선율과 우아한 장식음, 낭만적인 화성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30분 동안의 연주 후에도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에 다시 무대로 나와 앵콜곡을 연주했다.
 
 

출처:정문규미술관

공연 중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가장 유명한 곡인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3악장 녹턴>을 유튜브에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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