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문쌤 2022. 7. 6. 23:29

나이 든다는 것은 

마치 등산과 같아서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숨이 가빠지지만

 

그만큼 

시야가 넓어진다.

 

         - 잉마르 베리만-

 

 

잉마르 베리만의 명언

 

 

매일 명언 한 편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사진을 카톡으로 전해주는 지인이 있다.

 

오늘은 스웨덴 영화, 연극 및 오페라 감독인

잉마르 베리만의 명언을 받았다.

 

가볍게 읽고 넘겨버리기엔

아까운 명언들이 많다.

 

등산은 올라갈수록 숨이 찬다는

지극히 평범한 말인데

'나이가 든다는 것 또한 등산을 하는 것과 같다'

는 말을 덧붙이니

한 번 더 곱씹어보게 되는 말이 되었다.

 

그렇지...

나이가 든다는 것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숨이 차고 힘든 일인 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잉마르 베리만의 말처럼

시야가 넓어지는 것 또한 맞는 말일까?

백 년의 절반 넘게 살았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목표가 없어진다.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잘했다, 오늘도 잘 버텼다

 

오늘 오후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더위 먹은 거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약 한 알 털어놓고 누웠다가 깼더니

이제야 조금 나아지는 듯하다.

 

잘했다, 오늘도 잘 버텼다.

 

이렇게 잘 버텨내며

한 백 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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