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평범한 일상 이야기] 운수 좋은 날

문쌤 2023. 3. 7. 23:20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일기
 
오늘은 봉사활동 있는 날.
김동우 사진작가 책 선물 받았다고 동네방네 자랑질한 날이기도 하다.
 
가방에 항상 챙기는 휴대폰 배터리, 에어팟, 휴대폰, 교통카드지갑은 필수이고, 텀블러나 보온병은 선택이지만 오늘은 텀블러는 챙기지 않았다.
대신 지난 주말에 축의금 내고 남은 현금 든 파우치를 가방 안에 그대로 넣고 나갔다.
 
지하철을 타고 봉사활동 장소에 가서 4시간 동안 계속 서서 일하고(허리 아픈데 진짜 죽을 둥~;;) 5시에 가방을 들고 나온 게 오늘 오후에 한 일 전부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가방 안에 손을 넣었는데 현금을 넣어둔 파우치가 없다???
 
그땐 '집에 두고 나왔나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헐랭~
이럴수가!!!
 

 
집 도착 후 당연히 거실 테이블에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다른 가방도 찾아보고 소파 아래도 찾아봤지만 그 어디에도 없어.
 
 
정신 차리고 생각을 해보자...
현관 나서며 엘리베이터 기다리다 가방에 들어있는 현금 든 파우치를 봤으니까 가방에 넣고 나간 건 확실하다.
 
 
'그럼 어디서 흘린 것일까? 아, 기억이 안 나...'
 
'요즘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서 걱정이다...'
 
'어제는 비싼 꽃 사진(옷 잃어버림), 오늘은 비싼 책이 되었네...'
 
'쩝~ 내일은 자숙하는 의미로 집 밖에 나가지 말까?'
 
 

 

봉사활동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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