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중요하다. 실제 중년 이후의 많은 병은 근육부실로 생긴다. 근육은 힘살이다. 근육이 있어야 힘을 쓸 수 있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워라" 핵심은 근육이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中
[하루 만보 100일 걷기] 9일차
어제 하루 자발적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니 오늘은 자유다^^
공연 보러 자주 오던 청라블루노바홀.
여기서부터 출발하여 호수 두 바퀴를 걸을 계획이다.
운동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며 걷기에만 전념하려고 했는데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조형물들을 외면할 수 없다.
청라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백로,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도 볼 수 있다는데 눈여겨본 적 없었다.
올봄엔 작은 생물과도 눈 마주치며 알아가고 싶다.
오늘 아침엔 안개가 짙어서 운전하는데 매우 조심스러웠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아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차라리 한바탕 쏟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똑같은 '달 ' 조형물을 서울 송현 열린 녹지광장, 일산호수공원 그리고 청라호수공원 등 이번주에만 각각 다른 도시에서 3번 만났다.
한 번 제작해서 여러 도시에 공급한 느낌이다.
좀 더 참신한 아이디어 없을까?
그나마 청라호수공원은 '청라에 착륙한 달과 토끼'라는 제목으로 '청라의 풍요로움과 희망을 기원하는 옥토끼가 청라에 착륙했다'는 스토리텔링이 관심을 끈다.
가장 좋은 위치에서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청라루'
호수 주변에 건축물과 시설이 많아 다소 산만해 보일 정도다.
자전거길과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의 걱정이 없다.
그냥 즐겁게 걷기만 하면 된다.
'도깨비' 촬영지라는 홍보물도 있다.
공유는 언제 봐도 멋있다 ^^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바둑 두는 장소가 청라호수공원인데 다시 재정비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한다.
참고로 '더 글로리'는 인천시와 인천영상위가 지난해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 · 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 킬러 콘텐츠'로 선정하고 촬영을 지원한 드라마다.
'더 글로리'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인천시는 4월부터 한시적으로 촬영세트장을 재현해 공개하기로 했다니 청라호수공원의 인기가 더 높아질 예정이다.
아무도 없는 음악 분수도 한번 둘러본다.
이렇게 벤치가 많으면 앉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정확히 출발 지점인 청라블루노바홀 앞까지 걸어와 10분 휴식 후 다시 한 바퀴 더 걸었다.
1시간 40분 걷기, 평균 속도 5.6km
이 정도면 괜찮은 듯~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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