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평범한 일상 이야기] 인사동 Art Shop 'sacksang'

문쌤 2023. 4. 23. 21:58

인사동 'sacksang'

주말이면 인사동은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곳이다.
깃발든 가이드 뒤를 따라 걷는 스무 명 남짓되는 단체 관광객부터 가족 단위의 관광객까지 다양하다.
 
인사동이니만큼 한식당이나 전통찻집이 많은데 그곳에서 외국인 손님을 만나는 건 전혀 낯선 광경이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을 파는 인사동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가게가 있다. 다름아닌 화가 금동원의 작품을 생활용품에 접목시킨 상품을 판매하는 아트샵  'sacksang'이 바로 그곳이다. 
 
인사동 거리를 두 차례 오가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이 아니다. 화가의 손끝에서 한땀한땀 그려진 작품을 그대로 생활용품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국내 내로라하는 대도시 미술관에서 하는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 전시회를 가면 굿즈를 판매하는데, 그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상품들이다. 오히려 제품은 더 다양하고 품질도 우수해 보였다.
 

작은 그립톡, 카드 지갑에서부터 양산, 손가방, 실크 스카프 그리고 금동원 화가의 그림까지 판매하는 아트샵이다.
 

작은 동전지갑 하나도 똑같은 그림 똑같은 색상이 없다.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인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자연이 모티브가 된 그림이다. 꽃과 나무가 대표적이다. 같은 표정의 꽃이 없으며 똑같은 계절의 나무가 없다. 모두 다양한 변화와 결을 달리한다.
화가가 보고 느낀 자연에 화가의 미적 감각이 더해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완성된다.
 

'사유의 숲' 시리즈 그림이 그려진 양산이 가장 눈에 띄었다. 화려한듯 하면서도 세련된 색상과 그림이 자꾸만 시선을 끈다. 이 양산 하나로 여름날 태양도 이길 것 같다.

 

인사동을 지나는 사람 특히 여자라면 이렇게 아름다운 소품을 파는 가게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인사동에 가면 꼭 한 번 구경해 보길 추천한다^^
 
 
ps.
 요즘 한약, 영양제 등 마구 털어넣는 중인데 다행히 약빨이 먹히는지 에너지가 남아서 자꾸 수다가 길어짐^^
인사동 얘기를 서너 가지 엮어서 '소소한 이야기'로 쓸려고 시작했는데 'sacksang' 이야기가 길어져 일단 여기서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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