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値千金)

[인천 가볼만한곳]5월 가볼만한 곳,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서 만난 모시풀, 불두화, 찔레꽃, 작약, 장미 터널

문쌤 2023. 5. 27. 01:46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이라 특별히 이런저런 정보를 올리지 않고 5월에 핀 꽃만 살짝 담아본다.

 

#1. 모시풀

모시풀... 처음 본다. 7~8월에 꽃이 피며 '저마'라고도 부른다. 목화가 도입되기 전까지 중요한 섬유작물이었다고 한다.

 

어떤 색깔의 어떤 모습으로 꽃이 필지 상상이 안 되며 섬유로 만들어지는 그 과정 역시 상상이 안 된다. 

 

#2. 불두화

 

4월 초파일 전후에 핀다는 불두화.

불두화로만 길고 커다란 울타리를 만든 곳이다. 

 

이미 떨어진 잎은 하얀 꽃길을 만들었다. 

마치 눈이 쌓인듯 하다.

 

#3. 찔레꽃

찔레에서 장미향이 난다. 아니, 온통 꽃길이라 구분하지 못 할 정도로 향기롭다.

하얀 찔레꽃만 보면 '찔레꽃' 노래가 생각나 조용히 흥얼거리며 찔레꽃길을 걸어본다.

 

 

엄마 일 가는 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4. 작약

살짝 그늘진 나무 그늘에서 이제야 피기 시작하는 작약.

햇빛 아래 피는 작약과는 다르게 이파리부터 연한 빛이다. 꽃마저 순둥순둥해 보인다.

 

#5. 장미 터널

5월은 장미의 계절.

일주일 전엔 한두 송이 피었더니 일주일 사이에 활짝 피어서 장미 터널을 만들었다. 아직 만개한 수준은 아니어서 며칠 더 지나면 야생화 공원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이 될 것 같다.

 

 

꽃길만 걷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