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뺨에 스치는 바람은 차가운 듯 하지만 햇살은 따스해서 가을 소풍 가기에 참 좋은 인천대공원.
산책을 하거나 혹은 벤치에 앉아 호수를 감상하거나 ...
사람들은 각자 방식대로 인천대공원에서 가을을 즐기고 있다.

장수동 은행나무 보러 가는 길을 알고 난 후 인천대공원을 가게 되면 참새 방앗간처럼 자연스럽게 가게 된다.
물론 근처 식당과 카페 방문이 주목적으로 변질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것에 대한 보상심리처럼...






현재 공사기간이어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아니 은행나무.
쏟아지는 햇살 받은 은행잎은 마치 금화가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노랗게 물들기 전에 공사가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어수선한 모습에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 수령이 800여 년이나 된 고목이 이제라도 천연기념물로 인정받으며 제대로 대접받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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