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아는 만큼 보인다, 인천 가볼 만한 곳

문쌤 2024. 1. 6. 06:00

이사 온 후 몇 달 동안 두문불출하며 집 밖을 나가지 않다가 강제로 집 밖을 나가고자 했을땐 정보가 부족하여 어디로 발길을 두어야 할지 몰라 걸음조차 떼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잊고 있었다.
우리집이 역세권이라는 것을~
 
동네 지하철 역엔 인천 가볼 만한 곳의 멋진 사진이 걸려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요즘은 익숙해져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들여다보진 않지만, 처음엔 어딜 가든 인천 공원이나 섬 여행지 사진이 있으면 휴대폰으로 찍고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검색해 보는 게 깨알 즐거움이었다.
 

지난주 월미공원 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하던 단체가 바로 인천 주요 역사에 걸려 있는 사진을 찍은 단체다.
 
작년 이맘때 쯤 전시회에 갔다가 전시회 담당자와의 대화 중, '인천 내 관광지는 물론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이 주요 임무이며, 관공서 및 주요 공간에 걸어둘 사진을 맡아서 찍는다'고 들었다.
 

자주 가는 지하철 역은 오늘도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 인천 가볼 만한 곳은, 스스로 빛나고 있고 나처럼 호기심 많은 아줌마가 오늘도 눈맞춤하며 걷고 있으니 소임을 다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인천공항 하늘정원,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 장봉도 해변,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경인아라뱃길 인공폭포...
 
도대체 저기는 어디일까?
 
사진을 처음 봤을 때의 호기심이 발단이 되어 사진 속 장소를 모두 한번 이상 다녀오게 되었다.
 

아직 딱 한 군데 못 가봤다.
아라뱃길 수향루.
 
집에서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아직 못 간 이유는 '야경'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가 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눈이 안 좋아서 야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라뱃길 수향루 야경이 멋지다지만, 화려한 옷을 벗은 한낮엔 어떤 모습인지 한 번 가볼 참이다.
 
수향루, 딱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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