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내가 좋아하는 언론사 또는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는데 현재 총 9개가 있다.
그중 인문학과 관련한 기자의 글이 대부분이고 간혹 월간지를 선택한 경우도 있는데, 최근 내게 선택받은(?) 월간지는 바로 <월간山>이다.(山을 글로 배우고 있는데 일등공신이 바로 <월간山>임^^)

기사 한 꼭지 읽다가 그 기자가 쓴 다른 기사를 찾아서 읽게 되었고, <월간山>의 전체 기사를 보고 싶어서 아예 네이버 메인 화면에 고정시켜 놨다.
휴대폰을 열고 네이버를 클릭하면 곧바로 <월간山> 기사가 뜬다.
며칠 간격으로 바뀌는지 모르겠으나 <월간山> 전체 기사 중에서도 메인 기사는 수시로 바뀐다.

월간산
조선뉴스프레스 발행 아웃도어 월간지, 레저 정보, 산행 가이드, 등산장비 소개, 산행뉴스 등 수록.
san.chosun.com
2~3일 전부터 새롭게 메인에 뜬 기사 '섬만 4년 다닌 기자가 뽑은 최고의 섬산 TOP 3'는 클릭하지 않을 수 없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월간山> 신준범 기자는 2020년 봄부터 2023년 겨울까지 매달 전국의 섬을 소개했는데, 4년간 전국을 누비며 다닌 섬 중 부문 별로 구분해서 정리한 기사다.
'해변 예쁜 섬 TOP 3'엔 인천 덕적도, 통영 비진도, 완도 생일도가 선정되었다.
통영 비진도와 완도 생일도는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인천 덕적도는 가볼 만하겠다.
'산행 재미있는 섬 TOP 3'엔 통영 사량도, 인천 백아도, 신안 가거도'를 꼽았다.
내가 다녀온 장봉도도 좋던데 더 좋은 곳이 있다고 하니 인천 백아도도 찜해놨다.
앗!
지도를 살펴보니, 상당히 멀다 ㅎㅎ

[인천 가볼만한곳]그대 발길 머무는 곳이 행복,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순환숲길)
'무의도'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는데 세어보니 1년에 고작 서너 차례에 불과하다는 걸 알고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애정이 과하다고 생각했던 게 착각이었나 보다. 그럼 무의도 하나개로 가
630829.tistory.com
기사 말미에 드디어 내가 가 본 섬이 소개되었다.
바로 '무의도'
'수도권 여행의 보물섬이다. 실미도, 하나개해변, 호룡곡산, 소무의도, 세렝게티까지, 산행, 걷기 길, 해변, 백패킹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자연미로 집약된 수도권 여행 명섬'이라며 무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의도'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너무 뻔한 섬을 '최고의 섬'으로 선정했다면 신준범 기자를 신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자가 쓴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열심히 다닌 흔적이 고스란히 글에 녹아있는 걸 보니 더욱 신뢰가 갔다.
당분간 <월간山>은 나와 자주 만날 것 같다.
ps.
며칠 전, 친구와 통화하면서 "산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30분만 걸어도 쓰러져서 못 일어나던데 어떻게 등산을 할 수 있냐"며, 옛날엔 상상도 할 수 없는 나의 저질체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모두 응원해 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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