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을 기해서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학생의 자세로 보자면 한 해의 시작은 3월이라고...이미 지나간 두 달은 깊이 생각한 시간이었다고 변명해 본다.
기존에 배우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새롭게 두 가지를 더 추가했으니 모두 '배움'과 '봉사'에 기반을 두었다.
그리고 '인천둘레길'을 시작으로 내친김에 '인천종주길'과 '강화나들길'까지 걸어볼 생각인데, 계획이 너무 거창해서 벌써부터 멀미가 나려고 한다~^^
원하는 대로 귀가 열리나 보다.
이 모두를 아우르는 전시회 소식을 들었다.
인사동으로 가보자, 쓔슝~^^
조명환 작가 사진전
<한국의 100 명산>
2024년 2월 21일~2월 26일
인사아트프라자 4층 6관
하루 5,000보 걷기도 버거울 땐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하루 만보 걷기를 할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온 단어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100대 명산'이었다.
누군가는 '한국의 100대 명산'이라고 칭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라고도 했다.
검색창에 의하면 한국의 100대 명산은 지난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산림청에서 선정하고 공표한 명산 목록이 시초라고 한다.
산림청 명산 목록 발표 이후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월간 山> 등에서도 독자적으로 100대 명산 목록을 선정했으며, 산림청 명단과 차이는 있지만 모두 아우르면 127곳에 이른다고 한다.
조명환 사진작가는 백두산과 금강산을 포함한 한반도 남쪽의 100개 명산의 사진과 함께 산에 오르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술회한 <한국의 100 명산/도서출판 생것미디어> 출간을 기념해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에 대해 1도 모르다가 블로그를 통해 이웃님들의 전국 각지의 산, 바다, 일출, 일몰 등 사진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 보는 눈이 트이게 되었다.
누군가는 예술성을 지향하고 또 누군가는 생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걸 선호하는 등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다.
조명환 작가의 <한국의 100 명산>처럼 산을 오를 때 경험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포스팅하는 이웃님이 있는가 하면, 단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 한 편으로 그날의, 그곳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도록 결말을 열어놓은 이웃님도 있다.
또 사진 몇 장과 함께 어울리는 음악으로, 그때의 감정을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는 이웃님도 있다.
그중엔 사진 전시회를 해도 될 정도로 훌륭한 작품 사진도 있고,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과 글을 엮어서 당장 출판해도 될 만큼 큰 울림을 주는 포스팅도 있다.
이렇듯 많은 이웃님들의 예술성을 자주 접하다 보니... 정말 사진에 대해 1도 모르는 똥손이면서도 기대치는 날로 높아져 간다.
ps 1
지난해 나의 체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실험하기 위해 '한국의 100대 명산'이자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라 불리는 강화 마니산에 오른 적 있다.
현재까지 내가 100대 명산에 오른 기록은 마니산이 유일무이하다.
그런데 조명환 사진작가의 <한국의 100 명산>엔 강화 마니산이 없다 ㅋㅋ
ps 2
왜 <사진전>을 본 감상평이 없냐고 묻기 없기.
난 이미 다~~~ 적었다.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18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함께 하는 화이트데이 콘서트(ft. 아트센터인천) (94) | 2024.03.20 |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17 김형석 교수 초청 강연 <100세 철학자에게 배우는 행복학>(ft. 동대문구청) (104) | 2024.03.04 |
[2024 두근두근 Culture100]#15 라트비아 발타 여성합창단의 아카펠라(ft. 국립중앙박물관) (97) | 2024.02.27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14 재능나눔콘서트 <왕실 연회를 수놓은 바로크 음악>(ft. 서울역사박물관) (104) | 2024.02.24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13 수원시향과 함께 하는 <도서관 속 클래식 음악회>(ft. 서수원도서관) (119) | 202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