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이 있었으나 많이 내릴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우천으로 인해 송도 튤립 축제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조금 머뭇거려지긴 했지만 대비(우산?)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인천둘레길 16개 코스 중 가장 긴 10코스의 시작점인 인천환경공단(송도국제교)으로 가보자, 쓔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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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10코스(04.20)
▶이동 경로: 송도국제교 - 새아침공원 - 달빛곡원 - 안트센터교 - 아암도해안공원(스탬프함) - 남항근린공원 - 중구문화회관 - 신선초교 - 조달청 - 인하대병원사거리 - 숭의역 - 송의공구상가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도원역
▶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 12.6km, 4시간 10분/ 실제 소요시간 13.5km, 4시간 32분(휴식, 간식, 카페)/ 실제 운동시간 3시간 59분
▶길 안내: 트랭글, 리라이브
▶참가자: 구갑룡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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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역 3번 출구에서 인천환경공단 방향으로 걸었다.
인천둘레길 10코스는 인천환경공단(인천둘레길 9코스 종점) 건너 송도국제교를 건너기 전 둘레길 10코스 스티커가 반겨주어서 기분 좋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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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안 내리는 것도 아닌 상태다.
미스트를 뿌린 것처럼 적당히 촉촉해서 이 정도라면 걱정하지 않고 걸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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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신도심으로 들어서자 잘 가꿔진 공원길이어서 걷기 편했다.
무리하지 않고 평균 일주일에 1개 코스를 걷고 있는데 벌써 벚꽃이 지고 철쭉의 시간이 되었다.
올봄엔 매일 꽃구경하려고 했는데 별 것 없는 스케줄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대부분 놓치고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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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한 마리가 세상을 바꿉니다'
학계에선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사라진다'라고까지 하는데 송도 새아침공원엔 좀 더 긍정적으로 바꿨다.
벌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 같다.
다만 '새아침공원'을 'Saeachim Park'라고 표기한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억지로 한자(新朝公園)로 표기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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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인천을 대표하는 신도심답게 공원이 많아 나무 종류가 많고 잘 가꿔져 있는 데다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운동하기에도 좋은 동네였다.
깨끗한 화장실이 많은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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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제비꽃 군락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보라색 제비꽃만 보다가 흰 제비꽃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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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가 있는 둘레길 화살표 방향으로 갔다가 헤맸다.
다시 운동기구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트랭글 따라 아트센터교를 걷고 있는데 경로이탈을 알려왔다.
트랭글을 보니 길 안내자 역시 여기서 헤맨 것 같다. 우왕좌왕이다.
분명 둘레길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는데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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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이번엔 아트센터교 아래로 걸었다.
'충돌주의'노란색 스티커 위에 갈색 둘레길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는 게 보였다.
운동기구 옆에 있는 안내판은 둘레길 여행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니 떼어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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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을 헤맨 끝에 인천둘레길 10코스를 제대로 걷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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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함이 있는 아암도해안공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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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를 찍고 아암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열쇠로 잠겨있지 않아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혼자 걸었으면 무서워서 못 들어가겠지만 오늘은 둘이 걸으니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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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도에서 바라본 송도 신도시.
갯벌을 거니는 왜가리가 많았으나 화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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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
살짝 무서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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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도를 지나면 공사 중이지만 다행히 길 건너 둘레길 리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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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지하차도 공사 중이고 차량 통행도 많아 소음과 매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빨리 통과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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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서해랑 리본이다.
해안을 도는 서해랑 길과도 겹치는 구간이어서 서해랑 리본과 함께 하는 길이다.
두 번째 만나는 인천둘레길 10코스 스티커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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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 따로 표시가 없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 하다가 '인천광역시자율방재단연합회' 사무실 바로 옆길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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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지나는 코스여서 식당이 보이면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했으나 정자에서 간식만 먹고 배낭 레인커버를 씌운 후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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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동네를 걷고 있지만 그나마 익숙한 건 공연장이다.
중구문화회관에서 본 공연 얘기를 나누며 지루한 길을 걸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여러 차례 우산이 뒤집어졌지만 여기서 멈출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다.
10코스 끝나는 지점인 도원역까지 걷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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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만나는 인천둘레길 10코스 스티커다.
인천둘레길을 걷지 않았다면 눈에 띄지 않았겠지만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길 안내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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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무성해도 예쁠 것 같은 신흥중학교 앞.
지난주에 걸었다면 아름다운 벚꽃 터널을 지났을 텐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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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피할 겸 인근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걷기로 했다.
평생 들어갈 일이 없을 것 같은 인천지방조달청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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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공구상가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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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그야말로 '축알못'인 내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지나는 중...
누가 누군지 몰라서 그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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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원역 도착~
인천둘레길 16개 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인 10코스는 빗속을 걸으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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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발할 때부터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는데 빗속을 걷고 나니 목감기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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