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서울 가볼만한곳]그대를 위한 계란후라이 데이지, 샤스타데이지(ft.열린송현녹지광장)

문쌤 2024. 5. 14. 06:00

계획은 거창했으나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에게 계획 따윈 큰 의미 없다.
그저 발길 닿는대로 가보자~쓔슝~^^
 

 

<열린송현광장>
연중무휴/무료
주차:경복궁주차장 06시~23시
소형 기본2시간 3,000원 대형 5,000원/초과10분당 800원
 

"줄기가 빨간 나무도 있었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돋보이는 나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 번씩 들여다본다.
나 역시 가까이 가서 들여다봤다.
 
아~ 빨간색깔을 칠해놨다!!! ㅠㅠ

 

가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갈 때마다 느끼지만, 꽃에 예술을 가미해서 심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 중 한 곳이다.
 

꽃도 유행이 있다고 한다.

5월은 샤스타데이지의 계절.

요즘 어딜 가나 계란후라이 같은 샤스타데이지가 많다.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샤스타데이지.
그래서인지 순수한 모습에 더 눈길이 간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을 거니는 스님들을 자주 만났는데 연등행사 때문인 것 같다. 스님들을 마주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합장을 하게 된다~^^
 
여러 종류의 꽃, 특히 샤스타데이지에 반해서 벤치에 앉아 5월의 꽃바람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날씨예보에 의하면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하늘을 보니 점심 전에 한바탕 쏟아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아니나 다를까, 한두 방울 떨어지는가 싶더니 바람까지 세게 불어서 꽃구경, 연등 구경 나온 시민들은 급하게 뛰기 시작했다.
 
다행히 작은 우산을 챙겨갔지만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바람 앞에선 속수무책.

뒤집힌 우산을 접고 비 맞으며 카페 찾아 삼만리~^^

꽃구경 끝났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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