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모으는 사람] 93

[음악을 모으는 사람]#73.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OST <시놉시스>

지난 3월 26일에 올린 '수원 화성행궁' 포스팅 중 '미술관 옆 화장실'을 소개하며 영화 을 언급했었다. [수원가볼만한곳]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행궁 화성행궁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원륭원(현 융릉)으로 옮기면서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수원화성 성곽을 축조하면서 화성행궁을 건립했다. 화성행궁은 화성 630829.tistory.com 그런데 의외로 을 잘 모른단다. 은 몰라도 OST 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따라라다 따~ (음, 음치~ ^^)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만 들은 사람도 없고, 한번도 안 들은 사람도 없는 바로 그 곡! 예능에서 더 유명한 영화 OST 출처:Daniel Kim 듣고 있으면 괜히 집 소개를 해야할 것 같은 음악이다^^ 출처:국립경찰..

[음악을 모으는 사람]#72. 박목월 詩, 김순애 曲, 오현명 가곡 <사월의 노래>

생각해보니 개교 100주년이 훨씬 넘은 4월의 교정엔 목련꽃이 만발했었다. 백목련과 자목련이 서로 앞다퉈 피었고 그 꽃길을 걸었으며 그 꽃이 만든 그늘에서 친구들과 재잘거리던 기억이 떠오른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월의 노래/ 詩 박목월 4월이면 으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로 시작하는 가곡..

[음악을 모으는 사람]#71. 영웅본색OST 장국영 <당년정當年精>

4월 1일이면 장국영 관련 기사는 어김없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과 비슷한 제목이 등장한다. 4월 1일은 만우절이자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 장국영이 세상 떠난 이야기가 자리잡을 틈이 어디 있을까. 중국에서 학교다니던 2017년. 나는 한해 학교 다니다 다음해엔 쉬고 또 다시 학교 다니던 불량학생이었다. 물론 학교 다닐 때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한국에 오가는 일과 중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일이 많아 아예 등록을 하지 않았었다. 대학 학부생, 대학원 석·박사 통털어서 가장 연장자였으니 이정도 불량은 학교에서도 눈감아줬다. 그날은 4월 1일이었다. 선생님이 수업 시작하기 전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그 내용은 바로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이야..

[음악을 만드는 사람]#70. 버스커버스커 <꽃송이가>

오늘 아침 MBC라디오 에서 봄노래가 흘러나왔다. 출근길에 섞여 밀리는 차 안에서 듣는 봄, 꽃, 봄꽃노래. 기타 둘러매고 웃으며 노래할때마다 작아지는 눈과 장난기 가득한 얼굴에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드는 장범준이 보내온 봄편지 . 하모니카 소리가 경쾌한 를 오늘 종일토록 흥얼거릴것 같다. 지금 시계는 봄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중이다^^ ps. 글밥이 적으면 날먹(날로 먹는다)이라고 핀잔주는데, 사실 노래가 중요한 거지 주절주절 내용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음악을 모으는 사람]#69. 조동진 <제비꽃>

돌담 사이에 핀 보라색 제비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어김없이 조동진의 을 흥얼거리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조동진. 김광석, 유희열 등이 그의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할만 대목이다. 조동진의 노래는 서정적이고 시적인 표현이 많다. 특히 은 멜로디가 쉬워서 한두 번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부를 수 있어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 같다. 오로지 그의 목소리로 들어야 비로소 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이리라. 봄에 듣는 ,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

[음악을 모으는 사람]#68.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아래 영상 속 음악을 들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학교 종소리 ^^ 오늘의 함께 듣고 싶은 곡은 바다르체프스카의 . 출처:HongSup Kwak 어렸을땐 '오늘도 무사히'라는 글귀와 함께 기도하는 소녀의 모습이 전혀 와닿지 않았는데, 나이 들어보니 '오늘도 무사히'라는 말을 매일 체감하게 된다. 모두들, 오늘도 무사히~^^

[음악을 모으는 사람]#67. 장범준 <벚꽃엔딩>

어제 수원 성곽길 벚꽃 아래 있었는데 마침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니까 꽃잎이 흩날리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그 모습을 보면서 장범준의 노래가 떠올라 사진을 못 찍었지... 벚꽃잎이 흩날릴 때 슬로모션으로 찍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우리 동네에도 벚꽃이 많으니까 앞으로 기회는 있는 걸로~ 그땐 꼭 성공하리라, 얍!!!

[음악을 모으는 사람] #66. 사이먼 앤 가펑클 <The Sound of Silence>

정확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자료를 살펴보면, 작사가 폴 사이먼이 어둠 속에서 여러가지 상념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또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에 충격 받고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 중 어떤 이야기가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Simon & Garfunkel의 목소리로 듣는 는 조용히 그리고 서정적으로 귓가에 맴돈다. 어떤 이는 가사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첫 구절,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안녕, 내 오랜 친구 어둠아, 난 다시 너와 이야기 하러 왔어 어둠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했던 것을 가사로 옮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경험하지 않고 상상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가사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모으는 사람]#65. 이상&고영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jtbc 음악 프로그램 에서 소리꾼 이상과 고영열이 노래한 . 무대 구성이 뛰어나 원곡 김광석 이후 가장 감동적인 무대라는 칭찬을 듣는 노래다. 첫 소절부터 가슴이 찡해지다가 어느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게 된다. 원곡 김광석의 . 역시 명곡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교 없이 담담하게 불러서 천천히 천천히 심장을 아프게 한다.

[음악을 모으는 사람] #64. 잔나비&이수현 <대화가 필요해>

악동뮤지션 오빠 이찬혁보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인 잔나비와 이수현의 노래 . 이 둘의 조합을 눈으로 보고 있으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잔나비(최정훈)가 이렇게 달달했었나? ^^ 출처:KBS Kpop 오랫동안 개그콘서트의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의 코너로만 이 노래를 알고 있다면 원곡자가 서운할 수도 있다. 이 노래의 원곡은 더 자두(강두&자두) 듀엣 곡이다. 출처: 순풍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