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는 옛날 노래들은 나름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다. 옛날이라니까 좀 우습기도 하다. 나는 여전히 ing인데 ^^ 비오는 날에 듣는 노래가 있다. 바로 햇빛촌의 그때 를 같이 들었던 친구들이 있었다. 특이하게도 우리 과에 스님 한 분이 있었는데, 스님은 졸업 후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간이 콩알만 한 나를 포함한 우리 무리들과 찻집에 모여 비밀 아닌 비밀스러운 얘기를 나누곤 했다. 평소엔 전통찻집에서 모였지만 그날은 다방 비스꼬롬한 찻집에 갔나 보다. (자주 다니는 전통 찻집에선 대금이나 가야금 음악을 틀어줬기 때문에 를 들을 수 없다. 허얼~~ 금서(禁書)로 고통을 겪었던 전통 찻집 이름이 방금 기억났다.) 그때 우리는 를 함께 들으며 찻집 메모지에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