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며 각 지자체에선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황토나 마사토로 길을 다듬어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우리 동네에도 몇 군데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가서 보면 '형식적인' 형태의 맨발 걷기 길이어서 당황스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렇다고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우리에겐 끝없이 펼쳐진 천연 맨발 걷기 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자주 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출발, 쓔슝~^^ 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7월 1일(중구 왕산, 을왕리, 하나개, 동막, 민머루) 정식 개장이며 장소에 따라 7일(옹진군 서포리, 장경리, 십리포 해수욕장) 개장인 곳도 있다. 본격적으로 피서 인파가 몰리기 전에 길을 나섰다. 다행히 장마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