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서울식물원에서 만보 걷기 할 때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본 적 있다. 제법 긴 흙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보며 호기심이 생겼지만 선뜻 맨발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대신 한 할머니와 함께 걸으며 궁금한 점들을 여쭤봤다. 할머니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거의 매일 맨발 걷기를 하는데 아침 일찍 나오는 사람도 있고 오후 3~4시에 나오는 사람도 있단다. 자꾸 걸어서 발이 아프진 않고, 화장실에서 씻기도 하는데 보통 생수병에 물을 담아와서 씻는다고 하셨다. 그럼 물 한 병 챙겨서 서울식물원으로 가보자, 쓔슝~^^ 그새 못 보던 식구가 늘었다. 식물원 온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던 엄마곰과 아기곰이 식물원 입구에서 시소를 타고 있다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포토존이 될 것 같다^^ 마침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