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닝에 호기심을 갖게 된 건 인천둘레길 걸을 때 산에서 또래 여성을 만나 잠깐 대화 나눈 게 강렬해서 자동 기억 저장된 게 시작이었다. 인천둘레길 16코스 완주 후, 걷는 일에 자신감이 붙어 나의 체력을 테스트할 겸 원적산에서 어정쩡하게 달린 게 불과 3주 전이다. 이건 걷기도 달리기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이어서 '달렸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그 후 또다시 그 어설픈 걷기와 달리기 그 중간쯤 되는 걸음으로 계양산 한 바퀴 돌았는데, 조금씩 산에서 즐기는 또 다른 묘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정식으로 배워본 적 없어서 일단 지구력 향상을 위해 매일 아침 걸으며 또는 달리며 나의 성실도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기특하게도 꽤나 잘하고 있다는 것. 쓰담쓰담~^^ 그럼, 지난 2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