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중국 느낌이 나는 곳을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당연히 '차이나타운'이다. 그런데 인천에 러시아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최근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 타고 두어 차례 여행한 덕분에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알게 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름마저 낯설고 생소하다. 마트료시카가 반겨주는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으로 가보자, 쓔슝~^^ 주변 환경과 전혀 조화롭지 않은 두 기둥이라니...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 이 낯섦은 뭐지??? 사전 지식 없이(배 타러 가는데 부두 지식까지 챙겨야 할 사항인가 싶기도 함^^) 처음 연안부두에 갔을 때 러시아 대표 민예품인 마트료시카가 있는 게 무척 신기했다. 고깃배와 팔미도 유람선이 있는 연안부두. 휴양지로써의 바다가 아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