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가까운 곳에서 튤립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를 몇 군데 알게 되니 오히려 선택장애가 왔다.그러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인천대공원이다. 4월의 꽃잔치 초대장을 받았으니 얼른 가보자, 쓔슝~^^ 벚꽃 터널이던 때가 불과 몇 주 전인데 벌써 신록으로 변했다.눈이 편안하고 발걸음도 저절로 흥겹다. 인천대공원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알면 알수록 보물 같은 곳이며 선물 같은 곳이다. 관리하는 노력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또 다른 표현을 하자면 '자유'다.인천대공원에서 즐기는 방법은 남녀노소 모두 다르지만 최고로 자유롭게 즐기는 것 같다. 워낙 넓어서 매번 인천대공원 내부를 모두 꼼꼼하게 둘러볼 수 없었는데 그새 호수 주변에 맨발 걷기 길이 생겼다. 원래 남문에서부터 시작한 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