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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천대공원&수목원] 튤립 만개한 인천대공원(04.28)

제법 가까운 곳에서 튤립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를 몇 군데 알게 되니 오히려 선택장애가 왔다.그러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인천대공원이다. 4월의 꽃잔치 초대장을 받았으니 얼른 가보자, 쓔슝~^^ 벚꽃 터널이던 때가 불과 몇 주 전인데 벌써 신록으로 변했다.눈이 편안하고 발걸음도 저절로 흥겹다. 인천대공원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알면 알수록 보물 같은 곳이며 선물 같은 곳이다. 관리하는 노력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또 다른 표현을 하자면 '자유'다.인천대공원에서 즐기는 방법은 남녀노소 모두 다르지만 최고로 자유롭게 즐기는 것 같다. 워낙 넓어서 매번 인천대공원 내부를 모두 꼼꼼하게 둘러볼 수 없었는데 그새 호수 주변에 맨발 걷기 길이 생겼다. 원래 남문에서부터 시작한 맨발 ..

[2024 걷는 즐거움] 단군신화를 품은 마니산을 걷다, 인천둘레길 15코스(04.28)

블랙야크 100대 명산인 강화 마니산이 인천둘레길 15코스라니 좀 의아했다. 분명 '둘레길' 걷기인데 내 기준으로 마니산은 '둘레길'과는 거리가 먼 아주아주 힘든 코스기 때문이다. 마니산 1004계단을 40분이면 오를 수 있다는 이웃 블로거님의 꾐(?)에 넘어가 작년 7월 처음 다녀온 후 그 동네엔 고개도 안 돌리고 있는데 인천둘레길 15코스이니 안 갈 수 없다. 산신령님도 40분으로는 어림없어 보이는 마니산.살짝 긴장하며 출발해 보자,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15코스(04.28)▶이동 경로: 마니산 매표소 - 계단로(1004계단) - 참성단(스탬프함) - 단군로(372 계단) - 마니산 매표소▶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 5.2km, 3시간/ 실제 소요시간 6.16km, 3시간 14분▶길..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5 야생화 분재 전시회(ft.서구청 전시실)

4월은 축복받은 달이다.집 밖을 나서면 하다못해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햇볕 받아 에너지 넘치는 제비꽃, 민들레가 곱게 피고 벚꽃, 진달래, 철쭉 등 저들끼리 꽃 피는 순서를 지키며 봄바람나기 딱 좋을 정도로 심쿵하게 한다. 거기에 야생화 전시회를 한다고하니 미풍 타고 날아가기 딱 좋은 4월이다. 야생화 매력에 빠져서 한동안 집에 야생화가 주인인 적도 있었건만, 지금은 여린 생명 소유에 대한 욕구를 놓아버렸다. 대신 야생화 전시회를 보러 가는 기쁨을 얻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어떤 야생화가 날 기다리고 있는지 얼른 가보자, 쓔슝~^^제8회 야생화분재전시회인천광역시 서구청2024년 4월 22일 ~4월 26일주최:들꽃분재동호회 새 여권 만들기 위해 작년에 한번 그리고 오늘 두 번째 구청에 가본다. 야생화 특성상 ..

[2024 걷는 즐거움] 근대화로 떠나는 시간 여행, 인천둘레길 12코스(04.23)

인천둘레길 11코스 걷기를 마친 후 간단히 점심을 먹고 12코스를 걷기 위해 다시 동인천역으로 향했다.12코스는 자유공원과 동화마을 그리고 차이나타운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걷는 즐거움이 가장 극대화될 것 같다.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안고 출발,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12코스(04.23)▶이동 경로: 동인천역 - 중앙시장 - 배다리사거리 - 답동성당 - 신포시장 - 홍예문 - 자유공원(스탬프함) - 동화마을 - 차이나타운 - 개항박물관 - 인천시민애집 - 삼국지벽화거리 - 인천역▶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 4.9km, 1시간 40분/ 실제 소요시간 5.93km, 2시간 20분▶길 안내: 트랭글, 리라이브▶참가자: 구갑룡산악회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는 1897년 3월 22일 우각현(도원역 부..

[2024 걷는 즐거움] 점점 사라져가는 달동네 골목길 속으로, 인천둘레길 11코스 6.48km(04.23)

겨우 내가 사는 동네만 알 뿐 다른 동네의 삶을 들여다본 적 없다가 둘레길 걷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인천둘레길 11코스는 과거 인천 달동네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가장 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스탬프북 코스에 적힌 바에 의하면 인천둘레길 11코스(4.9km)와 12코스(4.9km)를 합친 거리는 10코스(12.6km) 보다 짧아서 이번 기회에 하루에 두 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지난 주말 10코스를 끝낸 도원역으로 다시 가볼까?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11코스(04.23)▶이동 경로: 도원역(한국철도 최초기공지) - 인천세무서 - 금창동 행정복지센터 - 창영초쿄 - 배다리헌책방거리 - 송현터널 - 송현근린공원(달동네박물관/ 스탬프함) - 송..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4 도서관의 날 행사- 평화를 함께 읽.걷.쓰(04.16)

도서관의 날(04.012)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그중 꼭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했다. 바로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의  2024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교동도 탐방: 평화를 함께 읽.걷.쓰> 교동도를 탐방하여 읽고, 걷고, 글을 쓰는 프로그램인데, 인천 시민  20명 모집에 감사하게도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럼,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하는  '평화를 위한 읽.걷.쓰' 출발~ 쓔슝^^   난정평화교육원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 모여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으로 출발했다. 난정평화교육원에서 교동도 소개와 함께 이 땅의 평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평화 놀이로 진행되었다.북한과 가까운 교동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희망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교동도는..

인문학적으로 사고 하고 예술적으로 상상하라고?

도서관에 갈 때마다 세 권씩 대출하던 습관을 버리기로 한 건 잘한 일이다.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거나 반납 날짜를 넘겨서 혹시 모를 내가 반납하길 기다리는 시민을 기만한 행위로 비칠까 봐 한 권씩만 빌리기로 했다. 점점 바닥을 드러내는 도서관 나들이지만 그래도 좋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쓔슝~^^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유혜선 作 을 운명처럼 집어 들었다. 아래 '삶이 막막할 때 그림을 보다'라는 부제가 붙었다. '삶이 막막할 때' 그림을 볼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늘 반복적으로 나의 허접한 수준을 드러내지만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그림을 보며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지는 항상 드는 의구심이다. 도서 하단에는 '인문학적으로 사고하고 예술적으로 상상하라'라고 적힌 글이 대못처럼 박히며 '도..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3 4월 커피콘서트 -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Tap&Talk(ft. 인천동구문화센터 공연장)

오전 10시 수업 듣기, 오후 2시 공연 관람, 오후 7시 공연 관람. 자발적 백수지만 하루를 들여다보면 12시간을 밖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매일 쏘다니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셋 중 하나는 날리기로 했다. 그래서 타협한 게 저녁 7시 공연을 포기하고 오후 2시 공연만 보기로 한 것. 공연 보러 가보자, 쓔슝~^^ 2024 커피콘서트 4.17(수)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박용갑, 이연호, 손윤, 양시온, 김규리, 이윤주(객원맴버) 협력예술가 장윤석(피아노), 김유현(색소폰), 최종수(드럼), 김준(베이스), 니나파크(보컬) 오전 수업 끝나고 공연장 인근에서 점심 먹고 티켓 발권 후 커피콘서트답게 공연장 로비에서 나눠 주는 커피를 마시면 오차 없이 딱 맞는 스케줄이다..

[2024 걷는 즐거움]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인천둘레길 10코스 13.5km(04.20)

비 소식이 있었으나 많이 내릴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우천으로 인해 송도 튤립 축제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조금 머뭇거려지긴 했지만 대비(우산?)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인천둘레길 16개 코스 중 가장 긴 10코스의 시작점인 인천환경공단(송도국제교)으로 가보자,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10코스(04.20) ▶이동 경로: 송도국제교 - 새아침공원 - 달빛곡원 - 안트센터교 - 아암도해안공원(스탬프함) - 남항근린공원 - 중구문화회관 - 신선초교 - 조달청 - 인하대병원사거리 - 숭의역 - 송의공구상가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도원역 ▶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 12.6km, 4시간 10분/ 실제 소요시간 13.5km, 4시간 32분(휴식, 간식, 카페)/ 실제 운동시간 3시간 59분 ▶길 ..

[인천 가볼만한곳] 검암 아라뱃길 매화동산에 매화는 없지만...(04.12)

설마 4월인데 아직도 매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 ㅎㅎㅎ 아라뱃길 매화동산은 매화도 유명하지만 한적하게 걸으며 벚꽃 구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서 가 볼만 한 곳이다. 매화 없는 매화동산으로 가보자, 쓔슝~^^ 이미 사그라든 매화꽃이 말하겠지. 날짜 하나 딱딱 못 맞추냐고... 매화도 마냥 기다려주지 않았지만 나도 나름대로 무척 바빴다는 거~^^ 동네 지리를 제법 알다 보니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집 근처 매화동산의 매화 피는 걸 못 보고 지나쳤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스쳐 지나갔다. 벚꽃도 초록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마쳤다. 그럼에도 아직 꽃송이가 많아서 봐줄만하다~^^ 매화동산에 매화가 없다고 실망하지 말자. 다른 생명들이 빛나고 있으니... ps. 며칠 전부터 글 한 편이 자꾸 유튜브에 올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