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축제에서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고 있다가 이미 축제 끝난 꽃구경을 다녀왔다. 이웃 블로그에서 많이 봤지만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이미 축제 끝난 응봉산. 이제 우리도 노란 개나리에 물들어볼까? 쓔슝~^^ '노란 입술 오물오물 많이도 깨어났구나'로 시작하는 詩는 강보철 시인의 이라는 시의 첫머리이다.(산수유 보면 또 쓸 예정~^^) 산수유는 아니지만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라는 동요 '봄 나들이'처럼 작고 노란 꽃잎에도 '노란 입술 오물오물'이 제격이다. 올봄 전국 꽃 축제는 '꽃' 없는 축제라고 아우성이다. 개화 시기는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 실감 난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3월 21일~24일) 끝난 뒤에 갔으나 이제야 만개한 개나리로 온 산은 노란 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