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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곳] 노란 입술 오물오물 많이도 깨어났구나, 응봉산 개나리(03.27)

꽃 축제에서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고 있다가 이미 축제 끝난 꽃구경을 다녀왔다. 이웃 블로그에서 많이 봤지만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이미 축제 끝난 응봉산. 이제 우리도 노란 개나리에 물들어볼까? 쓔슝~^^ '노란 입술 오물오물 많이도 깨어났구나'로 시작하는 詩는 강보철 시인의 이라는 시의 첫머리이다.(산수유 보면 또 쓸 예정~^^) 산수유는 아니지만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라는 동요 '봄 나들이'처럼 작고 노란 꽃잎에도 '노란 입술 오물오물'이 제격이다. 올봄 전국 꽃 축제는 '꽃' 없는 축제라고 아우성이다. 개화 시기는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 실감 난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3월 21일~24일) 끝난 뒤에 갔으나 이제야 만개한 개나리로 온 산은 노란 물감..

[2024 걷는 즐거움] 승기천과 문학산을 걷는다, 인천둘레길 8코스 10.9km(04.02)

인천둘레길 8코스는 본의 아니게 이미 예습한 코스인 만큼 쉽게 걸을 수 있을 거라는 자만심 폭발~^^ 7코스 끝나는 지점에서 8코스 시작 스티커도 봤고, 맨발걷기 하느라 몇 차례 다녔던 승기천 황톳길이 8코스에 포함된 것도 알고 있다. 또한 문학산도 한 차례 다녀온 적 있어서 스탬프함이 있는 장소도 알고 있기 때문에 8코스가 대충 한눈에 그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볼까?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8코스(04.02) ▶이동 경로: 동막역 2번 출구 - 승기천 - 연수체육공원 - 수인교 폐철교 - 원인재 - 승기어린이공원 - 선학교 - 선학역- 법주사 - 길마재고개 - 고마리길 - 문학 IC남측 - 문학근린공원 - 삼호현(사모지고개) ▶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 9..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0 서슬기 작가 초대전<그날의 꿈>(ft.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

'Dream of the Day' '그날의 꿈'이라는 전시회 제목과 리플릿의 분홍색 궁전은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이 살고 있을 것처럼 환상적으로 보였다. 마침 공연도 예약했으므로 소래아트홀 가는 날짜에 맞춰서 전시회까지 다녀오려고 메모해 뒀다. 그럼, 그날의 꿈속으로 쓔슝~^^ 서슬기 작가 초대전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 2024년 3월 6일~3월 23일 갤러리 입구에서부터 동화 속으로 초대받은 것처럼 몽실몽실한 느낌이다. 화가마다 각자 고유의 화풍이 있겠지만 늘 보면서도 놀랍기는 매한가지다. 서슬기 작가는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잔상들을 작가만의 재해석으로 작품을 그린 것 같다. 어쩌면 어릴 적 TV속 만화 영화와 동화를 보며 꿈꿔왔을 상상의 세계를 화폭에 옮겨놨다. 마음속 부유하는 사유의 사물들을 ..

덕수궁 살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03.30)

봄꽃이 조금씩 피면 좋으련만 한꺼번에 피었다고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봉은사 홍매화와 서울숲의 유혹이 만만치 않지만 덕수궁 살구꽃을 그냥 지나치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아 목적지를 덕수궁으로 정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 덕수궁 인근에 가면 식당 서너 군데를 벗어나지 못하고 돌려가며 이용하는데 오늘은 복성각 당첨이다.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로 통일~ 신용카드로 찍고 들어가도 되지만 오늘은 관람권 구매 후 입장하기~ 덕수궁 카페 앞엔 노란 산수유가 여전히 고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 덕수궁은 요란하지 않게 갖가지 봄꽃이 피어나는 중이다. 이제 석어당 앞 살구꽃을 영접하러 가볼까? 사람이 너~무 많다~ 덕수궁 석어당 살구꽃 소문이 났는지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멀리서도 카메라를 켜고 있어서 사람..

[2024 걷는 즐거움] 소래 해안길 따라 걷다보면 저어새 천국, 인천둘레길 7코스 8.2km(03.29)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 때문에 둘레길 걷기는 잠시 보류 상태 유지, 유지, 유지... 일기예보는 오늘도 야속하게 비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비 내린다는 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거나 이슬비처럼 내리다 그치는 날이 연일 계속되어 오늘은 둘레길 걷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코스를 살펴보니 험한 산길을 오르지 않고 소래 해안길 따라 걷는,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오늘은 슬링백에 생수 한 병, 스탬프북, 배터리만 넣고 가볍게 출발해보자,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7코스(03.29) ▶이동 경로: 소래역사관(해오름광장) - 해오름공원/해넘이다리(스탬프함) - 금개구리 서식지- 고잔톨게이트 육교(운전면허시험장 앞길)- 외암사거리 - 남동유수지(저어새 생태학습관) - 동막교 - 동막역 ▶소요..

[인천 시티 투어] 목요일에 떠나는 섬 여행<선재도&영흥도 투어>

겨울 동안 휴식기를 가진 인천 시티 투어가 3월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운전하기 애매할때나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할때 시티 투어를 이용하면 편하게 인천여행을 할 수 있다. 인천시티투어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citytour.ito.or.kr날씨가 따뜻해져서 시티 투어의 인기가 높아 좌석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약 가능 날짜는 2주일 후...예매 성공~^^ 인천시티투어버스 타러, 쓔슝~^^ 테마형 노선 선재·영흥 투어 / 매주 목요일(09:30~17:30) 인천역 - 선재도 목섬 - 진두선착장 - 십리포 해수욕장 - 인천역 (*물때에 따라 방문지 순서는 변경될 수 있음) 일반: 성인 10,000원/ 소인, 경로 8,000원 인천시민, 단체: 성인 8,000원/ 소인, 경로 6,000원 ..

City Tour 2024.03.29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19 시네마 클래식 <꽃피는 봄이 오면>(ft. 남동소래아트홀)

영화 음악만 모아서 공연하는 연주회는 중국 난징에서 처음 접했다. 무대 배경엔 영화 클라이막스가 펼쳐지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해피엔딩인 영화 한 편(대부분 , 등 외국 영화) 보는 것처럼 그 시간만큼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무척 행복했던 기억... 아직 눈발이 성성한 2월 초에 봄을 부르는 '시네마 클래식 ' 소식을 접했다. 연주곡 모두 영화 OST로 구성되었으며, 가장 눈에 띄는 출연자가 있었으니 바로 기타리스트 장하은이다. JTBC 에 출연한 영상 속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단숨에 팬이 되었고 장하은 연주회를 보러 간 적도 있었다. 기다리던 영화 음악 속으로 쓔슝~^^ 2024 시네마 클래식 남동소래아트홀 2024년 3월 16일(토) 19시 뮤지컬배우 카이 가수 소향..

[2024 인천대공원&수목원] 토투어스 드레곤(운용매화)이 활짝 피었습니다(03.23)

분리수거하러 내려갔다가 아파트 외벽에 활짝 핀 매화를 보고 아차 싶었다. 평소 지하 주차장에서 곧장 집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로비층 바깥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어서 며칠새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 한 달 넘게 지켜본 수목원 납매는 잘 있는지, 여리여리한 가지 끝에 매달린 올괴불나무 꽃은 아직도 피어있는지 궁금하다. 얼른 만나러 가보자~ 두근두근~ 콩닥콩닥~ 쓔슝~^^ 넓은 수목원 안에서 납매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 인천수목원을 자주 다닌 사람이거나 사진동호회 회원일 확률이 높다. 오늘도 역시나 납매를 카메라에 담기 위한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나처럼 납매 향기에 반한 사람까지 더해져서 여전히 납매의 인기는 절정이다. 이미 절반은 시든 납매가 더 지기 전에 ..

[2024 걷는 즐거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인천둘레길 6코스 10.2km(03. 23)

인천둘레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5코스 완주 후 열흘 만에 다시 길을 나섰다. 인천둘레길 6코스는 어느 명소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명품 벚꽃길이다. 둘레길 걷기 시작할 때부터 6코스는 꼭 벚꽃이 만개할 때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이렇게 빨리 스탬프 도장깨기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벚꽃 필 때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다른 코스를 먼저 걷는다는 건 규칙 위반하는 것 같아 그냥 걷기로 했다. 다른 코스를 먼저 걷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순서대로 걷고 싶었다. 명품 벚꽃길은 벚꽃 필 때 다시 또 걸으면 된다. '이렇게 코스를 짠 건 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무한 긍정회로를 돌리며, 인천둘레길 6코스를 향해, 쓔슝~^^ ▶오늘..

[인천 가볼만한곳]매화도 반했다, 검암 아라뱃길 매화동산에서 바라본 붉은 노을(03.21)

회식한다고? 늦게 온다고? 야호~ 신난다~~!!! 그동안 버킷리스트였던 일출 사진도 찍어봤으니 내친김에 일몰 사진도 찍어보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때가 왔다!!! 오늘 하지 않으면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까 가까운 곳으로 쓔슝~^^ 인천아라벚꽃길 40리에 지난주엔 없던 꽃길이 생겼다. 겨우내 빈 화분이었다가 다시 봄꽃을 식재하기 위해 포트를 올려놓은 것. 알록달록한 꽃들만 봐도 기분이 좋아 카메라로 찍었는데, 실은 매화동산엔 다른 길로 갔다가 나올 때 찍어서 주변에 불빛이 반짝인다. 놀이터를 지나던 중 홀로 뜬 달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찰칵~^^ 매화동산에 도착했지만 아직까지 활짝 핀 매화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11일 다녀간 후 열흘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