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보러 가자~!" 이 한 마디에 차량, 펜션, 맛집 등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프로 일잘러 친구들과의 서산 여행. 1일 차, 점심나와 달리 입맛도 솜씨도 보통이 아닌 친구들을 만족시키는 식당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그 어려운 걸 해 낸 식당이 있었으니 서산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는 '맛있게 먹는' 어쩌구 하는 식당에서 제철 쭈꾸미 샤브샤브와 갱개미(간재미)무침을 주문했다. 양푼에 담겨진 살아있는 두어 마리 큰 쭈꾸미를 보고는 덥석 '맛집 인정'할 뻔했는데, 그 뒤론 죽은 것에 크기도 형편없이 작은 쭈꾸미여서 완전 실망 실망 대실망~;; (손가락 세 마디 크기의 죽은 쭈꾸미 먹겠다고 웨이팅 한 게 아니란 말이지~) 역시나 친구들 입엔 '그저 그런 식당'으로 각인되었다. 수제비 양 많은 건 인정~^^ 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