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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9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미술전시 기획展 '평안(平安)' (ft. 김포아트홀 1층 전시실)

지난겨울, 장릉 다녀오는 길에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공지된 시간보다 일찍 문 닫는 바람에 헛걸음 한 적 있는 김포아트홀. 'DMZ평화의 길' 일정이 마무리된 후 시간이 남아서 전시회를 둘러보러 갔는데 다행히 입장할 수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전시회 보러 가보자, 쓔슝~^^  김포시청정신건강복지센터미술전시 기획전 '평안(平安)' 2024년 5월 21일~5월 27일김포아트홀 1층 전시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김포시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번 전시회는 복지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다. 센터 회원들의 그림 수준이 상당하다. 요즘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공자..

[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바쁜 듯 바쁘지 않은 소소한 5월의 일상 이야기

#1. 원예교실 남향인데도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걸 보면 내가 식물 키우는 능력이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강제로(?) 월 1회 꽃배달(절화) 서비스를 받은 적도 있는데, 마침 4월부터 5월까지 꽃과 친해지는 시간이 주어졌다. 수업이 진행될 수록 우리집은 다시 꽃으로 가득 찼다. 제발 오래오래 나의 기쁨이 되어주길~~^^ #2 여성시대요즘 주요 은행업무도 핸드폰으로 모두 해결되기 때문에 특별히 은행에 갈 일이 없지만 담당 팀장이 직접 전화를 했기에 시간 쪼개서 은행에 갔다.(오전 수업 끝나고 오후엔 두 달 전 신청한 방송인 이금희 강연하는 날인데 못 감ㅠ 너무 아깝~~;;) 은행업무는 직원이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은행에 원래 음악이 흘렀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만..

[2024 걷는 즐거움] 평화를 꿈꾸다, DMZ 평화의 길 김포 코스(한강하구~애기봉)

외국인이 봤을 때 분단국가여서 가장 위험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들여다보면 가장 평화로운 나라 대한민국. 평소엔 인식하지 못하고 살다가 북한과 인접한 도시에 살다 보면 크게 와닿을 때가 있다. DMZ 평화의 길대한민국 정부는 DMZ에 평화를 공고히 정착시키고, 접경지역의 번영·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DMZ 평화의 길을 추진합니다.www.durunubi.kr 작년에 처음으로 'DMZ평화의 길'을 알게 되었고 꽤 오랜 탐색전을 거친 후 드디어 평화의 길을 직접 걸어보기로 했다.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총 10개의 코스가 있는데 출발지와 시간을 고려하여 김포 코스(한강하구~애기봉)를 선택했다. DMZ평화의 길 걸어보자, 쓔슝~^^ =DMZ 평화의 길 김포 코스= 집결장소..

[은둔형 아줌마의 일상이야기] 어떻게 살까 고민될 때 읽으면 좋을 책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이근후 지음>

방 하나를 온전히 나의 서재로 사용하던 때는 책 늘려가는 게 취미일 정도로 기쁨이었던 적도 있었다. 물론 읽지 않고 소장에 의미를 둔 책도 많았다. 입지 않고 언젠가는 입을 거라는 착각 속에 쌓아둔 옷장 안의 옷들이 거대한 짐이 된 것처럼 어느 날 수십 년간 나의 기쁨이었던 책들이 나를 억누르는 짐으로 다가왔다. 드디어 각성하고 모조리 정리한 후 집 근처 도서관을 나의 서재인양 이용하자는, 꽤나 건전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고 다행히 지금껏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더 이상 책장에 쌓아두지 않겠다는 나만의 약속이다. 그렇다고 전혀 책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놓은 게 있다면, 한 달에 한 권만 구입하기이다. 그러니 얼마나 신중하게 생각해서 구입하겠는가. 지난달에 산 책은 이다.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8 '쉼'이 필요한 그대에게, 강선미 개인展 <오롯이, 쉼>

번아웃.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다. 그럴 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스스로에게 '쉼'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여행도 좋고 등산도 좋고 숲속이나 바닷가를 거니는 것도 좋다. 숨을 쉴 수 있는 숨구멍 하나 정도는 갖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쉼'이 필요할땐 속으로 쓔슝~^^  강선미 개인展인사동4길1 아트가가2024년 5월1일~5월 14일 '아트가가'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인사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침 쉬어가려고 하던 참에 갤러리 유리창에 비친 그림이 쉬어가라는 듯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개인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해 온 강선미 작가는 영국 Saachi Art New This Week에 작년 한 해 동안 10회 이상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강..

[서울 가볼만한곳] 따스한 5월의 햇살 아래, 서울식물원 호수공원(05.12)

가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은퇴 후 우울증'이니 '퇴직 무기력증' 관련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생업전선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백수에겐 가당치 않은 일이라 한두 번 기웃거리다가 요즘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물론 한때 우울증 늪에 빠진 적도 있었다. 요즘도 아주 가끔씩 우울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나만의 방법을 터득한 후로는 스멀스멀 밀려오는 우울의 늪에 발을 들여놓더라도 금방 빠져나오는 것 같다. 오라는 곳이 없는데 무어 그리 바쁠까. 하지만 휴대폰 달력엔 매일 뭔가가 빼곡히 적혀있다. 하루 한 가지 혹은 두세 가지 스케줄이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매일 알차게 보내는 중이다. 시시때때로 피어나는 꽃과 눈 마주치러 다녀야지, 도서관에도 다녀야지, 수강신청한 수업도 착실히 들으러 다..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7 요즘 가장 핫한 김대호 아나운서 토크콘서트(ft. 도봉구청)

김대호 아나운서 강연 안내가 뜨자마자 메모해 뒀다가 접수 시작한 날 알람 맞춰놓고 신속하게 신청했다. 강연하는 날 다른 스케줄과 겹치더라도 만사 제쳐두고 도봉구청에 가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성공하다니,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짜릿함!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다~^^ 요즘 가장 핫한 김대호 아나운서 토크콘서트 보러 가볼까? 쓔슝~^^ 김대호 아나운서 청년토크콘서트 2024년 5월 13일(월) 14시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어렵게 찾아간 도봉구청 광장에 있는 귀여운 마스코트. 이름이 학봉? 도봉구청은 처음 가 본 곳이라 두리번거리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낯익은 이 모습은??? 어머나~ 그대 이름은 둘리? 그렇다. 도봉구는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의 거주지인 쌍문동을 근거로 둘리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6 문선영 작가의 <엮, 꺼내다>展(ft.갤러리 은)

오래전 일 같지만 마치 엊그제 있었던, 어쩌면 지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것들이 있다.세월은 흐르는데 기억은 그때에서 멈춰진 것처럼... 5월의 장마처럼 좀처럼 멈추지 않을 것처럼 내리는 빗속을 걷다가 따스한 엄마의 품속 같은 전시회를 보고 홀린 듯 '갤러리 은'으로 들어갔다.  갤러리 은 개관 초대전문선영 2024.05.10~5.31 전시회 배너의 그림은 영락없는 친정어머니 장롱에 있는 베갯모와 닮았다.언젠가 비슷한 전시회를 다녀온 후 친정어머니에게 전화로 "베갯모 절대 버리지 말고 나중에 나에게 주세요"했던 기억이 났다. 들어서자마자 안내데스크 위에 펼쳐진 미술 잡지 속 문 작가의 展 소개가 눈에 들어왔다. 문선영 작가는 한국민화진흥협회 평생교육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1회 월간민화 어워드 오늘의 ..

[서울 가볼만한곳]그대를 위한 계란후라이 데이지, 샤스타데이지(ft.열린송현녹지광장)

계획은 거창했으나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에게 계획 따윈 큰 의미 없다. 그저 발길 닿는대로 가보자~쓔슝~^^ 연중무휴/무료 주차:경복궁주차장 06시~23시 소형 기본2시간 3,000원 대형 5,000원/초과10분당 800원 "줄기가 빨간 나무도 있었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돋보이는 나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 번씩 들여다본다. 나 역시 가까이 가서 들여다봤다. 아~ 빨간색깔을 칠해놨다!!! ㅠㅠ 가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갈 때마다 느끼지만, 꽃에 예술을 가미해서 심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 중 한 곳이다. 꽃도 유행이 있다고 한다. 5월은 샤스타데이지의 계절. 요즘 어딜 가나 계란후라이 같은 샤스타데이지가 많다.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샤스타데이지. 그래서인지 순수한 모습에 더 눈길이 간다. 열린송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