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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 착즙기에서 나온 과일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일까?

글 시작하자마자 난데없이 질문 하나: 쪽파나 대파 뿌리는 음식물 쓰레기일까? 정답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쪽파나 대파 뿌리 그리고 미나리 뿌리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저녁에 조기 구이와 복숭아를 먹었다면, 조기를 먹고 난 가시 등은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고, 복숭아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복숭아 씨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이 정도는 조금 신경 쓰일 뿐 누구나 습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급증하는 1인 가구나 가정 주부는 쓰레기 분리 배출하는 일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 담당 부서에서 고심해서 규칙을 정했겠지만 실생활에 적용하자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안내문을 보자마자 어이없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분리..

[이건 내 생각이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군악대 해외 공연과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김해공항 플래시몹

오늘은 쓸거리가 없어서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볼까 한다^^ 어떤 음악 좋아해?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작사를 하거나 작곡 또는 편곡을 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국악이나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춤사위로 노래를 완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들 분야는 다르지만 누구나 다 음악을 좋아한다. 출처: 유튜브 winnie9212 유튜브에서 찾은 플래시몹' 플래시몹(flash mob):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약속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 말. 나는 현장에서 보는 공연 음악을 좋아한다...

한여름 밤의 데이트- '청라호수공원 음악 분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부른 'Moon River'가 흐르는 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바닥에 앉아 있으면 콧잔등에 맺힌 땀방울을 스치는 한 줄기 바람 그리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 아이들은 불빛이 반짝거리는 발광 킥보드를 자유롭게 타고, 가벼운 돗자리 깔고 앉아 정답게 티 타임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곳은 바로 인천의 자랑, 청라호수공원 음악 분수 쇼가 열리는 곳이다. 청라호수공원 입구부터 화려하다. 빨갛고 커다란 하트가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멀리서도 찾기 쉽다. 잘 가꿔진 예쁜 꽃들에 둘러싸인 꽃 벤치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청라호수공원 음악 분수는 매일 저녁 8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Fitz&The Tantrrum..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도서관에 가자! 도서관에 가면 한 글자라도 읽는다

매일 나이를 먹고 매일 조금씩 늙어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매일 조금씩 경험이 축적되고 조금씩 성장한다는 뜻 아닐까? 후텁지근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 밖에 나가면 햇빛에 녹아내릴것 같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흐느적거리며 하루를 소비하게 된다. 의 내용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삼촌 마귀 스크루테이프가 조카 마귀 웜우드에게 사람을 속이는 방법 서른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 "인간에게 계획을 하게 해라. 그리고 내일부터 하라고 해라. 인간에게 내일은 없다. 내일이라는 것은 어차피 영원히 오지 않는다. 모든 계획을 하게 하고 내일부터 하도록 해라. 내일 하도록 희망을 줘라" 어차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오늘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면 또 오늘이 되는 것, 내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귀 스크루테이프에게 속..

[공연 관람 후기] <고수의 콘서트> '난감하네~'의 원곡자이며 MBN보이스퀸 스타 국악인 '조엘라의 국악 콘서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이런 날엔 무엇을 해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까? 오늘(7월 27일 14시) 인천 서구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청라블루노바홀'에서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가 있었다. 인천 서구문화재단 전통 음악 시리즈인 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다. 소리꾼 조엘라. '조엘라'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으나 '난감하네~~'라는 단 네 음절로 예능 프로에 자주 등장하는 원곡자이다. MBN 보이스퀸의 스타이며 알고 보면 퓨전 국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는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공연 소식을 늦게 알게 되어 예매를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공연 전날 다시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표가 있었다. 그것도 맨 앞자리. 횡재한 기분이었다. 조엘라의 난감한 국악 콘서트 무더운 한낮에 하는 공연을 누가 보러 ..

바다를 사랑하는 또하나의 방법 - '반려 해변' 캠페인에 동참하기

와~! 여름이다! 바다로 떠나자? 아니다. 전 세계 바다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3만 8천 톤이 수거됐다. 정부가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수거하는 양보다 버려지는 양이 많아 해결이 쉽지 않다. 바다 정화 활동 바닷가를 접한 곳에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바다 정화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종량제 봉투와 기다란 쓰레기 집게를 들고 해변을 돌며 각종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학교나 시민단체를 통해서 참여하거나 회사 단위로 참여하기도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종량제 봉투 가득 담긴 쓰레기를 보면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작은 충격을 받게 된다. 평소 환경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도 그런 ..

[요가] 새로운 취미에 장비빨 한 스푼 올려볼까?

오늘은 요가 수업이 있는 날. 오전 10시에 수업이 있기 때문에 아침 시간이 여유 있어 보이지만, '백수'는 안 바쁜듯 언제나 바쁘다. 하는 일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나마 교통정리해주는 '요가'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바빠요~ 취미는 장비빨이라고 했던가? '요가'라고 하면 몸에 착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문한 지 이제 3주 차에 접어든 초짜에겐 너무도 먼 운동복이다. 물론, 꼭 레깅스 요가복을 입고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레깅스 요가복을 입었을 것이다. (아니다. 처음부터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초짜 주제에 레깅스를 입는다는 건 나 스스로 너무 민망해서 용납할 수가 없다. 요가 강사님과 마주 보고 있는 맨 앞줄에 자리 잡은 회원들은 대부분 요가 강사를 해도 무방할 정..

[시] 흔들리며 피는 꽃 詩·도종환, 노래 · 성바오로딸 수녀회

오늘도 기억의 오류로 어거지 부릴 뻔했다. 아니, 어거지 부렸다.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장소에서 생각지도 않은 노래 가사나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날이 있다. 한 줄기 바람이 시원하게 얼굴을 스칠 때나 오도카니 앉아서 뭔가를 생각할 때나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다가도 문득 흥얼거리는 그런 날. 흥겨운 멜로디 건 슬픈 멜로디 건... 흔들리며 피는 꽃 오늘 갑자기 아~~주 오래전에 외우고 다녔던 시(詩)가 떠올랐다. 정확히는 시(詩)가 아니라 시에 멜로디를 붙인 노래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분인 의 시인 도종환. 도종환 작가의 시 중 가장 대표적인 시를 꼽으라면 당연히 일 것이다. 하지만 도종환 작가의 시 중 내 마음속 1위는 바로 이다. 시 자체만으로도 좋아..

[내돈내산 후기] 슈미트 깁스 방수 커버 - 코끼리 다리도 방수 가능

내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깁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발이나 손을 다쳤는데 샤워를 하려고 하면, 다리에 1회용 비닐팩을 끼운 뒤 테이프로 감아주거나 손은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역시나 테이프로 감고 샤워를 했었다 초복을 낀 무더운 여름에 3주 동안 입원해 있는 동안 씻는둥마는둥 했던 아들은, 퇴원하면 목욕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운하게 씻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는 깁스한 채 샤워하는 게 불편할 예정이랄까... 퇴원하는 날, 쿠팡 검색창에 뭐라고 써야 내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줄지 몰라서 일단 '깁스'를 검색했다. 웬걸~! '깁스'라는 단어만으로 '깁스 방수 커버 다리', '깁스 방수 커버 팔' 등 내가 몰랐던 분야의 다양한 연관검색어가 떴다. "어떤 상품을 원하세요? 쿠팡엔 원하는 상품 다~ 있답니다" '깁스 방수 커..

[영화] 미국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 '마우스콘신(쥐마을)'- 왜 쥐들은 고양이를 대표로 뽑을까?

미국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 '마우스콘신(쥐마을)' 생쥐 나라 주인인 생쥐들은 4년마다 대표자를 뽑는다. 생쥐나라에서 하얀 고양이를 대표로 뽑는다. 쥐들은 고양이에게 시달리게 된다. 꼬리가 잘리거나 통째로 잡아먹히기도 한다. 몇 년이 지나 또 선거를 한다. 이번엔 검은 고양이가 뽑힌다. 역시나 또 쥐들은 고양이에게 시달린다. 이 검은 고양이는 더 쉽게 쥐를 잡아먹는 법을 만들었다. 고양이들이 쥐를 지배하는 노하우가 쌓인 까닭이다. 고양이의 손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쥐구멍을 크게 만든다든지, 고양이가 쥐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쥐의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등의 법률을 만든 것이다. 언론은 고양이가 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홍보한다. 쥐들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음 선거에서 '쥐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