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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면치기를 대하는 다른 시각도 있다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 하루에 열 개라도 먹을 수 있어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 (가루가루 고춧가루) 맛좋은 라면은 어디다 끓여 구공탄에 끓여야 제맛이라네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좋은 라면 후루룩 짭짭 후루루 짭짭 맛좋은 라면 (가루가루 고춧가루) 만두에 친구가 찐빵이듯이 라면의 친구도 구공탄이지 그래도 라면은 맛좋은 라면은 구멍 뚫린 구공탄에 끓여야 제맛 구멍 뚫린 구공탄에 끓여야 제맛 가루가루 고춧가루 ♬♪♬♪♬♪ 가사 첫 줄만 봐도 알 수 있는 80년 대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핵폭탄과 유도탄이 부르는 '라면과 구공탄'이다. 가사만 봐도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고 '후루룩 짭짭' 대목에선 라면을 한 젓가락 집어서 후루룩 먹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렇..

김신영, KBS전국노래자랑 새 MC되다!

전국~~~~ 노래자랑~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일요일 낮 12시면 어김없이 "전국~~~"을 외치며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준 KBS1 전국노래자랑은 故송해 선생님 후임으로 방송인 김신영을 선택했다. 현재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임시MC를 맡고 있다. 예전부터 방송인 이00씨를 비롯한 장년의 남성 몇 명이 故송해 선생님의 후임으로 본인이 가장 적합하다는 어필을 많이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생각해보면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릴 거라 생각되었다. KBS1전국노래자랑 오프닝 음악 하지만 임시MC 체제로 4개월을 지낸 후 KBS의 선택은 김신영이었다. 매일경제 기사에 의하면, "김상미 CP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

캘리그라피, 배운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1만 시간의 법칙.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할 경우 3년이 걸린다. 아,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할 얘기가 아닌데 그다음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하다. 왜냐하면 일주일에 2시간 연습하는데 1만 시간이 되려면???? 아휴~ 1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해 뭔가를 배우기엔 나이가 많다...라고 말하면, 아직 젊은데 무슨 소리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노인복지관에 갈 나이는 아직 안 되었으니 팔팔한 청춘되시겠다. 캘리그라피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자랑을 좀 했었다. 시작만 거창하게 했다가 몇 번 해보고 그만둘까 봐 아예 블로그에 인증을 한 것이다. 첫 수업 ..

8화. 인연― 그때는 만났고 지금은 헤어진...(2018년 중국에서)

때는 바야흐로 2018년 중국, 어느 가을날에 만난 사람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등장인물 소개부터 해야 한다. 심 언니: 나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다. 같은 이름의 아파트(100여 동 정도 됨)에 사는데 보통의 아파트와는 달리 부유한 몇 집만이 산다는 마당과 차고가 있는 3층짜리 단독에 산다. 아파트 상가 댄스 학원에 남편과 함께 우연히 방문했다가 서른 명 정도 되는 중국 아줌마들 중에서 유일하게 나에게 말을 걸어준 사람이다. 그날 위챗(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같은) 큐알 코드를 찍어 위챗 친구가 되었다. 사진작가: 심 언니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한(회사마다 정년퇴직 나이가 다른지 모르겠으나 그들이 다닌 회사는 50세가 정년퇴직) 사이이며 나와 나이가 같다. 전문과 아마추어 그 사이 어디쯤에 있..

잘 챙긴 영수증 한 장, 복권 되어 돌아온다!

식당에서 계산할 때 언제부턴가 "영수증 드릴까요?"라며 물어봤다. 영수증을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데도 영수증 처리가 귀찮아서 "아뇨, 그냥 버려주세요"라는 말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확인이 필요하다면 은행 앱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영수증을 "그냥 버려주세요"라는 말은 하지 말자. 7일간의 동행 축제 기간 2022년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3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이 복권으로 바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7일간의 동행 축제 기간’ 동안 영수증 추첨 방식의 지원제도가 진행된다.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고자 단기간 실시하는 정책이다. 국내 전통시장, 골목 상권, 소상공인 매장에서 3만 원 이..

[내돈내산 후기]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제천 시락국'

8월 초 제천에 갔을 때 우리는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자고 약속했다. '제천' 하면 약초가 유명하다고 해서 제천에서 채취한 여러 가지 산나물 반찬으로 유명하다는 식당에 가게 되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였을까? 알았다면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식당에서 제일 비싼 정식 코스를 시켰는데, 나오는 음식은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이었다. 예를 들면, 겨자 소스를 얹은 훈제 오리, 찐 전복, 삶은 문어, 채 썬 양배추 샐러드와 소스, 소고기 육회 등등. 그토록 기대했던 '제천의 자랑' 산나물은 콩나물과 고사리나물, 무나물이 한 접시에 담겨 있는 게 전부였다. 내돈내산 후기이니만큼 산나물 반찬 자랑하는 간판과 함께 상호, 나물 반찬이 담긴 접시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고소 들어오면..

건강한 8월의 지금 '제철은 모두 옳다'... 지금은 포도의 계절

입맛 없는데 뭘 해먹을까? 농협 로컬푸드에서 장바구니 들고 뭘 살까 고민하며 구경하던 중 성인 키정도 되는 큰 스크린을 발견했다. '원래부터 여기 있었나?' '건강한 8월의 지금, 제철은 모두 옳다'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 바로 이거야! 겨울엔 밀감, 봄엔 딸기, 여름엔 수박... 각 계절별로 생산되는 채소, 과일이 정해졌던 때가 있었건만 요즘엔 사시사철 언제나 원하는 과일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겨울에 임신한 아내가 수박을 먹고 싶어해서 수박 구하러 다녔다는 이야기는 이미 전설 따라 삼만리가 되었다. 요즘 시대에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가까운 동네 마트에 널렸으므로... 그러나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제철에 나온 채소, 과일이 아닐까? 방부제가 묻어있을지 걱정되는 수입 과일이 아니다. 겨..

골목길에 예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래된 골목 / 詩·김성수 세상에 막힌 집은 없다 소통할 수 있는 좁은 문이라도 있게 마련이다 낮은 담 너머로 서로 생활을 간섭해주는 이웃의 수다가 싱거운 일상에 간을 하고 때론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우더라도 뒷날 평상에서 함께 마늘을 까며 간지러운 웃음으로 털어내는, 오래된 골목의 풍경은 조각조각 덧댄 상처를 땜질하는 소리로 저문다 (이하 생략) 매주 두 차례 요가 배우러 다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길을 잘 몰라서, 오르막이라서, 더워서, 비와서 등등)처음 2주 정도는 차를 타고 다녔다. 지하 주차장에서부터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와 몇 개의 신호등을 건너면 대략 10분 정도 걸린다. 그러다 비가 오지 않는 어느 날, 운동 겸 동네 구경 겸해서 일부러 걸어갔다. 차를 타고 다니던 큰 도로와는 달리 지름길인..

원지가 떴다!!!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 입니다'♡ 여행유튜버 '원지의 하루'

"라떼 한 잔 할게요~" 1일 1라떼와 함께 귀여움을 장착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하루'의 이원지가 오늘(8월 22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떴다. "들어가십숍숍숍~"하는 말투를 처음 들었을 땐, "이거 뭐지?" 하다가 매주 성실하게 올린 영상을 보다 보면 어느새 중독되어 나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되고, 마시지 않던 카페라떼를 시도해 보기도 했다. 막상 등 떠밀면 하지 못할 게 뻔한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서 여행 관련 유튜브를 자주 보게 되었다. 맨 처음 알게 된 여행 유튜브는 '빠니보틀'이다. 자타공인 우리나라 '여행 유튜버 1위'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 '미생'의 중소기업 버전인 '좋좋소' 연출로 이미 이름을 알린 빠니보틀은 점점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흐뭇한 마음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이 가장 많은 아로니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아로니아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한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집 근처 농협 로컬푸드에서 200g 단위로 포장된 아로니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년 이맘때 처음 아로니아를 박스로 구입한 후 손질하고 나니 손바닥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찬바람 불 때까지 지겹도록 먹었는데 몸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건 아닐까 하는 농담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으로 농협에서 아로니아를 보니 반가웠다. 아직은 많이 출하되지 않은 모양이다. 일률적으로 200g으로 포장된 아로니아는 그나마 몇 개 안 되었다. 딱 그 시기에 나오는 과일이나 생선들은 의무적으로라도 한두 번 먹어야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통과의례처럼 여겼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어수선하다보니 바깥출입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