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걷는 즐거움] 25

[2024 걷는 즐거움] 승기천과 문학산을 걷는다, 인천둘레길 8코스 10.9km(04.02)

인천둘레길 8코스는 본의 아니게 이미 예습한 코스인 만큼 쉽게 걸을 수 있을 거라는 자만심 폭발~^^ 7코스 끝나는 지점에서 8코스 시작 스티커도 봤고, 맨발걷기 하느라 몇 차례 다녔던 승기천 황톳길이 8코스에 포함된 것도 알고 있다. 또한 문학산도 한 차례 다녀온 적 있어서 스탬프함이 있는 장소도 알고 있기 때문에 8코스가 대충 한눈에 그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볼까?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8코스(04.02) ▶이동 경로: 동막역 2번 출구 - 승기천 - 연수체육공원 - 수인교 폐철교 - 원인재 - 승기어린이공원 - 선학교 - 선학역- 법주사 - 길마재고개 - 고마리길 - 문학 IC남측 - 문학근린공원 - 삼호현(사모지고개) ▶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 9..

[2024 걷는 즐거움] 소래 해안길 따라 걷다보면 저어새 천국, 인천둘레길 7코스 8.2km(03.29)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 때문에 둘레길 걷기는 잠시 보류 상태 유지, 유지, 유지... 일기예보는 오늘도 야속하게 비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비 내린다는 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거나 이슬비처럼 내리다 그치는 날이 연일 계속되어 오늘은 둘레길 걷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코스를 살펴보니 험한 산길을 오르지 않고 소래 해안길 따라 걷는,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오늘은 슬링백에 생수 한 병, 스탬프북, 배터리만 넣고 가볍게 출발해보자,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 7코스(03.29) ▶이동 경로: 소래역사관(해오름광장) - 해오름공원/해넘이다리(스탬프함) - 금개구리 서식지- 고잔톨게이트 육교(운전면허시험장 앞길)- 외암사거리 - 남동유수지(저어새 생태학습관) - 동막교 - 동막역 ▶소요..

[2024 걷는 즐거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인천둘레길 6코스 10.2km(03. 23)

인천둘레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5코스 완주 후 열흘 만에 다시 길을 나섰다. 인천둘레길 6코스는 어느 명소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명품 벚꽃길이다. 둘레길 걷기 시작할 때부터 6코스는 꼭 벚꽃이 만개할 때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이렇게 빨리 스탬프 도장깨기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벚꽃 필 때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다른 코스를 먼저 걷는다는 건 규칙 위반하는 것 같아 그냥 걷기로 했다. 다른 코스를 먼저 걷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순서대로 걷고 싶었다. 명품 벚꽃길은 벚꽃 필 때 다시 또 걸으면 된다. '이렇게 코스를 짠 건 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무한 긍정회로를 돌리며, 인천둘레길 6코스를 향해, 쓔슝~^^ ▶오늘..

[2024 걷는 즐거움] 봄, 바다 위를 걷다 -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03.17)

남쪽에선 꽃바람이 한창이지만, 우리 동네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심리가 참 묘해서 꽃은 보고 싶으나 관광객 붐비는 곳은 좋아하지 않아서 어쩡쩡하게 3월을 지나고 있다. 대신 그동안 아껴둔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그렇지 않아도 무의도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내고 있는데,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은 알고 보면 처음 걷는 길이라는 사실~^^ 걷는 즐거움이 있는 무의도로, 쓔슝~^^ ▶오늘의 코스: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03.17) ▶이동경로: 큰무리선착장 - 해안 데크길 - 헬리포트 - 큰무리선착장 ▶소요시간: 4시간 50분(쉬는 시간이 많음) ▶길안내: 무의도 이정표 ▶참가자: 구갑룡산악회 큰무리선착장에 있는 무의편의점을 좌표 찍으면..

[2024 걷는 즐거움]초행길인 그대가 "이 길이 아닌가벼' 100 번쯤 외치게 될, 인천둘레길 5코스 8.51km(03.12)

지난 주말에 5코스를 가족과 함께 걷겠다는 아름다운 계획을 세웠는데, 결혼식 참석과 이런저런 일 때문에 흐지부지 되고 결국 인천둘레길 5코스는 주중에 혼자 걷게 되었다. 오전 비 올 확률 60%. 하지만 일기예보 따위는 믿지 않으리라~^^ 오늘의 목표를 정했다. '5코스 완주 후 만수동 은행나무 근처 식당에서 따뜻한 칼국수를 먹자' 이만한면 소박하면서도 훌륭하다. 인천둘레길 5코스를 걸어보자, 쓔슝~^^ ▶오늘의 코스:인천둘레길 5코스 (03.12) ▶이동 경로: 부평삼거리역 - 약사사 입구 - 만월, 만수산 연결다리 - 만월산 터널 굴다리 - 도롱뇽마을(스탬프함) - 불로약수터 - 미추홀학교 - 수현삼거리 지하보도 - 인천수목원(인천대공원) ▶소요시간 : 예상 소요시간 2시간 20분/ 실제 소요시간 3..

[2024 걷는 즐거움] 산길, 숲길, 도시길을 잇는 인천둘레길 4코스 7.29km(03.07)

'행복'에 대해 각자 대답이 다르겠지만 '두 발로 걷는 행복'을 정리한 알베르트 키츨러는 서문에 '인생철학 대부분 걸어 다니면서 탄생했다'고 적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걷기만큼 유익한 활동이 없다'는 그의 말에 동감하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길을 걷는다. 비 예보와 달리 아침부터 근래 보기 드물게 흰구름 사이로 간간이 하늘색도 보인다. 역시 일기예보는 예보일 뿐인가? 그렇다면 일찍 서둘러야지,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4코스(03.07) ▶ 이동경로: 원적산생태통로 - 보각사 - 장고개(스탬프함) - 열우물 - 경원대로 벽화거리 - 백운공원 - 십정근린공원 - 부평삼거리역(신명요양원) ▶ 소요 시간: 예상소요시간 3시간 10분/ 실제 소요시간 2시간 51분 ▶길안내/기록: 트랭글, 리..

[2024 걷는 즐거움] 원적산과 장수산을 걷다, 인천둘레길 3코스 7.37km(03.04)

산악회 이름을 걸었으니 이제 빼도 박도 못하고 인천둘레길 완주를 하게 생겼다. 마음먹기가 어려울 뿐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기 때문에 오히려 완주증 받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연휴 동안 가족 모임에 참석하느라 먹고 놀고 자는 만년 백수의 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빠져나오려니 몸이 찌뿌둥하다. 이럴 땐 걷는 게 최고다. 3월은 인천둘레길 3코스로 시작해 보자, 쓔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3코스(03.04) ▶ 이동경로: 세일고 - 석남약수터 - 원적정 - 원적산 장수산 연결다리 - 원적산 공원 - 백련사 - 세일고 ▶ 소요 시간: 2시간 8분 ▶길안내/기록: 트랭글, 리라이브 ▶ 참가자:구갑룡산악회 이미 몇 차례 선행학습 한 원적산이 인천둘레길 3코스였다니 무척 반가운 코스다. 사실 원적산에..

[2024 걷는 즐거움] 트랭글 따라 걷는 인천둘레길 2코스 6.86km(02.26)

'물 한 잔이 갈증을 해소하고, 한 입의 채소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하나의 좋은 것이 모든 좋은 것을 보여주고, 아주 작은 것이 전체를 보여준다' - 이집트 격언 中에서- 내딛는 한 걸음이 나를 지탱하고 살리는 힘이 되어줄 거라는 믿음. 뭔가를 실천하려는 마음먹기가 어려울 뿐 한 번 쏘아 올린 결심은 시위를 벗어나 목표를 향해 날아오르리라 믿는다. 인천둘레길 완주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계속 날씨가 안 좋다. 다행히 점심 즈음엔 맑아보인다. 그렇다면 얼른 출동해야겠지? 슈슝~^^ ▶오늘의 코스: 인천둘레길2코스(02.26) ▶ 이동경로: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중구봉~길마재쉼터(스탬프함)~서곶근린공원~인재개발원~인천소방학교~동우아파트~서인공원 ▶ 소요 예상 시간: 2시간 30분 ▶길안내/기록: 트랭글,..

[2024 걷는 즐거움] 계양산의 역사와 숲을 만나는 길:인천둘레길1코스 7.44km 걷기/2024 스탬프북 수령(02.20)

불과 1년 전 계양산에 처음 올라갈 땐 들머리조차 몰라서 헤맸고, 끝없는 계단 맛집에 다시는 가지 않을것 같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년 사이에 가장 많이 걸었던 곳이 다름 아닌 계양산이다. 스탬프북을 욕심낼 만큼 걷기에 진심이지 않았고, 스탬프북을 채워나갈만큼 나의 체력도 믿을 수 없어서 그저 흉내만 내고 다녔는데... 어라? 종이인형처럼 흐느적거리던 내가 1년 사이에... 아니 생애 통털어서 가장 걷기에 진심이었고 걷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에 '진심'을 더해볼까? 쓔슝~^^ 그 시작은 바로 '스탬프북'이었으니, 2024 인천둘레길과 인천종주길 스탬프북이 배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계획을 세웠다. ▶스탬프북:인천둘레길, 인천종주길 2종 ▶ 배부장소:인천광역시 소재 1..

[인천 가볼만한곳] 차 없는 섬에서 뜻밖의 힐링, 소무의도 트레킹

가끔 문명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꿈꿀 때가 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어디를 가야 할지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 땐 지체하지 말고 바로 떠나자, 소무의도로 쓔슝~^^ 과하다 싶을 정도로 블로그에 애정을 드러내는 무의도 사랑. 이번엔 소무의도로 향했다. 소무의인도교 앞 화장실에서부터 차량진입 금지다. 인도교를 직접 건너보면 알 수 있듯 소무의도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섬이 아니다. 면적 1.22㎢인 까닭에 오로지 도보로만 갈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쉼'이 필요할 땐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했지만 오늘은 소무의도 마스코트인 황금새우 조형물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섬을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