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풀치의 하루 만보 100일 성장 일기 100

[하루 만보 100일 걷기] #20(3월 20일)

최고의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다.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나쁜 음식이 된다. 속을 자꾸 채우는 것보다 속을 비우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배고플 때 뱃속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최고의 건강 비결이자 동안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20일 차 소식을 하는 나는 최근 의사로부터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많이 먹으면 속이 부대끼고 답답한 체질인데도 말이다. 특히 면 종류인 칼국수, 짜장면, 부침개 등을 먹으면 다음 두 끼 정도는 굶다시피 해야 편안한 상태로 돌아온다.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부대낄 각오를 하고 반 개를 끓여 먹는데, 나머지 반 개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어느 날 아들이 두 개 끓이려다가 두 개 반을 끓여 먹는 먹방을 찍기도 한..

[하루 만보 100일 걷기]#18(3월 18일)

근육이 늘어나면 신진대사량이 높아진다. 똑같은 양을 먹어도 높아진 대사량 덕분에 살이 잘 찌지 않는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지 않고 마냥 굶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냥 밥을 굶거나 줄이면 체지방 대신 근육과 수분이 빠진다. 신진대사량이 줄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찐다. 이것이 요요현상이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8일 차. 라떼 얘기를 잠깐 하자면, 길을 걸어가거나 일을 하다가도 국기 하강식 애국가가 들리면 그자리에 멈춰 서서 태극기 있는 방향을 향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었다. 오늘 서울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는데 갑자기 애국가가 나오자 몸에 익은 습관이 되살아나 나도 모르게 멈춰 섰다. 하마터면 국기에 대한 경례까지 할 뻔;;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ps. 1..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7(3월 17일)

젊어서는 성장호르몬 때문에 근육이 저절로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몸무게는 느는데 근육은 줄기 시작한다. 운동량이 줄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화된다. 별다른 노력 없이 방치하면 대사증후군이 생긴다. 무릎이 아픈 것은 몸무게는 늘지만 몸무게를 떠받치는 무릎 근육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디스크가 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늘어난 하중을 등뼈만으로 지탱하다 보니 무리가 오는 것이다. - 하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7일 차. 아침 일찍 완전 무장후 동네 한 바퀴 돌았다. 출근 하는 차량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데 나 혼자 백수 티 내며 부지런히 걸었다. 가끔은 뛰면서^^ 오늘도 [하루 만보]성공~!!!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6(3월 16일)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중요합니다. 절어서는 자연스럽게 생기는 근육이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중년 이후의 많은 병은 근육 부실로 생깁니다. 예를 들어, 디스크는 대부분 척추 주변 기립근이 약해지면서 생깁니다. 기립근을 강하게 하는 데는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이 좋습니다. 일정 중량 이상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으면 절대 디스크는 오지 않습니다. 무릎이 삐그덕거리는 것은 연골이 마모되기 때문인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 근육을 키우면 됩니다." - 하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6일 차. 처음 카메라 들고 나간 섬(신도, 시도, 모도) 이야기와 [하루 만보]걷기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마무리지었다가 조언 듣고 급히 분리했다. ㅎㅎㅎ 걷기는 걷기 인증으로만 끝내기로...^^ 자..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5(3월 15일)

마음이 괴로운가? 사는 게 힘든가? 최선의 치료법은 몸을 괴롭히는 것이다. 인수봉 암벽에 매달려 보라. 자일을 놓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루 종일 북한산을 타보라. 지리산 종주를 해보라. 1박 2일간 올레길을 걸어 보라. 한강변을 한없이 걸어 보라. 한강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로 달려 보라. 시간이 없으면 헬스장에서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스무 번 해보라. 푸쉬업을 200개쯤 해보라. 그리고 나서도 계속 화가 나면 정말 당신은 화가 난 것이다. 쓸데없는 화로 당신 몸을 축내지 마라. 언젠가 당신 몸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5일차. 한 달 동안 몸과 마음이 동시에 멀쩡한 날이 며칠이나 될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마음이 괴로워 지하 몇 층까지 내려..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4(3월 14일)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보면 몸 만들기와 일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 그가 이렇게 롱런할 수 있는 것도 다 몸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그가 쓴 자전적 에세이 에는 몸, 그리고 달리기에 대한 그의 분명한 철학이 담겨 있다. 하루키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소설을 쓰기 위해서다. 창조적 활동을 위해서는 에너지와 기초체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식노동자로 살아가려면 기본을 잘 다져야 한다. 당신은 어떠한가?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4일차. 매일 걷기만을 위한 걷기를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생각해 보니 핑계일 뿐~^^)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 만보를 걷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차를 타고 가기에도 그렇다고 걷기..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3(3월 13일)

아프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모든 운동은 한계상황까지 해야 하다. 단순히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힘에 부쳐서 더 이상 하기 힘들 정도까지 해야 한다. 힘이 들 때부터 근육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 전에 근육은 결코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힘이 들면 기뻐하고, 힘이 들지 않으면 슬퍼하라.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3일차.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2(3월 12일)

지식 노동자가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운동은 최상의 명상도구이다. 달리다보면, 그리고 산을 오르고 산책을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된다. 헨리 소로우는 산책한 시간만큼만 글을 썼다.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는 단 한 줄도 쓰지 못했다. 이를 볼 때 운동과 명상은 분명히 하나로 연결된다. "가능한 한 앉아서 지내지 마라.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얻은 게 아니라면 어떤 사상도 믿지 마라."니체의 말이다. - 한근태 中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2일차. 우와~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 몸은 그렇다. 어제 하루 무리해서 쏘다닌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미 몸이 상전으로 들어앉은 걸 애써 모른척 외면하려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오늘 오후부터 시그..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1(3월 11일)

나이가 들면 으레 혈압이 높아진다. 이럴 때 의사들은 '몸에는 별다른 해가 없다'면서 혈압약을 권한다. 물론 필요하면 먹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혈압은 조금만 운동하면 대번에 좋아진다. 왜 이런 간단한 방법을 놔두고 쓸데없이 평생 약을 먹으려 하는가? 자기를 위해선가, 의사를 위해선가, 아니면 도탄에 빠진 제약회사를 위해선가? 몸에 좋기만 한 약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1일차.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나갔다가 얼떨결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늘 같은 날 헬스앱을 켜고 걸었어야 하는데 잊어버렸다. 아, 아까워라~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