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건 능력이지만 쉬는 것 역시 능력이다.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잘 쉴 수 있다. 사는 게 별거 있나. 그냥 일을 중단하고 쉬면 된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일 중독자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중독의 정의는 "그칠 줄 모르는 것"이다. 일 중독자는 쉬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그칠 줄 알면 중독이 아니다. 그칠 줄 모르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쉬는 것은 능력이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30일 차. 마치 영화같다. 벚꽃 아래 서 있었더니 영화 주인공이 따로 없다. 벚꽃 아래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소녀같은 모습이다. 꽃을 보면 행복해진다더니 그 말이 맞다. 매화는 단아한 모습과 그윽한 향기로 유혹하더니 벚꽃은 순..